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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5
[웅’s Q&A] 당 충전에 푹 빠진 2030… 당뇨병에 풍덩?! 2030이 당장 ‘당 충전’을 멈춰야 하는 이유!
2022.10.25 URL복사
  • 장기간 업무나 공부를 할 때, 혹은 스트레스가 폭발하는 날, 혹시 이런 말을 외쳐본 적 없으신가요?
  • ‘난 지금 당 충전이 필요해!’

젊은 층 사이에서 유행을 넘어 일상적인 표현으로 자리 잡은 ‘당 충전’은 달콤한 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행동을 일컫는데요. 실제로 당을 섭취하면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도파민을 촉진해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당뇨병의 위험을 높이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건강을 과신하기 쉬운 2030 젊은 세대도 예외는 아닌데요.

오늘 [웅‘s Q&A]에서는 오는 11월 14일 ‘세계 당뇨의 날’을 맞아 2030이 당장 당 충전을 멈춰야 하는 이유와 당뇨를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수칙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은 ‘중년의 병’ 아닌가요? “NO” 

먼저, 당뇨병에 대해 간략히 알아볼까요? 당뇨병은 혈액 내의 포도당(혈당)이 높아서 소변(요)으로 포도당이 넘쳐 나오는 데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섭취한 음식물 중 일부를 포도당으로 분해해 혈액 속으로 보냅니다. 포도당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단백질인 ‘인슐린’의 도움을 받아 혈액에서 세포 안으로 이동하고, 우리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원이 되는데요. 이때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분비되더라도 제 기능을 못 할 경우 혈당이 혈액 속에 쌓이면 소변으로 넘쳐 나오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세의 병적인 상태를 ‘당뇨병’이라 하죠.

과거 당뇨병은 40~50세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성인병으로 취급되었습니다. 하지만 근래에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소아 당뇨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22년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30대 당뇨병 환자는 2020년 기준 15만6573명으로 2016년보다 약 30% 증가했습니다. 그중에서도 20대 환자는 3만 5005명으로 2016년과 비교해 약 47%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80세 다음으로 높은 수준인데요. 같은 기간 30대도 25.5% 증가하여 40대, 50대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혹시 내가 당뇨병?” 당뇨병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당뇨병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중에서도 20·30세대의 주요 발병 원인은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꼽힙니다. 특히 종일 앉아서 일하거나 공부하며 수시로 달콤한 음료와 디저트를 찾는 ‘당 충전’ 습관은 당뇨병 발병에 대한 위험성을 더욱 높이고 있는데요! 자신이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유형인지 궁금하다면 아래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점검해보세요! 

합병증이 더 무서운 당뇨병, 이것만은 ‘꼭’ 알고 가세요!

당뇨병의 종류는 제1형과 제2형으로 나뉩니다. 

과거 ‘소아 당뇨병’이라고도 불린 제1형 당뇨병은 인체가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해 발생합니다. 이어서 불규칙한 식습관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분비되지만 그 양이 충분하지 않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해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중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은 제2형 당뇨병 환자입니다. 보통 40세 이상 연령에서 발생하지만 그보다 젊은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2030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이 제2형에 속하죠.

당뇨병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스스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나이가 어려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초기에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합병증의 위험을 높기 때문에 주기적인 혈당 검사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당 충전은 이제 그만!” 당뇨병 예방을 위한 5대 생활 수칙

초기에 발견한 당뇨병은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 등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매일 알맞은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기 ▲설탕, 꿀 등 단순 당 섭취 주의하기 ▲식이섬유 적절히 섭취하기 ▲동물성 지방 및 콜레스테롤 많은 음식 피하기 ▲소금 섭취 줄이기 ▲금주하기를 생활 수칙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습관은 규칙적인 식습관입니다. 아침밥 대신 잠을 선택하고, 다이어트를 명목으로 저녁을 굶는 것은 당뇨병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또 감자튀김처럼 트랜스 지방과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같은 당이라 할지라도 바닐라 시럽, 탄산음료 등과 같은 액상과당은 최대한 멀리해야 합니다. 단순당은 농축된 열량 원으로 체내 흡수가 빨라 혈당 스파이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죠.

만약 제2형 당뇨병이 발병했다면,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약물요법을 병행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뛰어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되고 있는 만큼 혈당 조절이 필요한 당뇨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만약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식사 후 10분만 걸어보세요. 단 10분만 걸었을 뿐인데도 낮은 혈당을 마주할 수 있을 겁니다!


극한의 달콤함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당 충전’ 습관은 이제 그만! 오늘 [웅‘s Q&A]에서 소개해드린 ‘당뇨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의 일상 속 꾸준한 실천을 통해 당뇨병에서 한 걸음 더 멀어지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