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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6
전 세계 ‘미용’ 판도 바꾼 보툴리눔 톡신… 대웅제약 ‘딥 심포지엄’이 주목한 ‘진행형 혁신들’
2024.04.26 URL복사


10초 만에 읽는 대웅제약 ‘DEEP 심포지엄’ 요약

  •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출시 10주년의 여정을 기념하는 학술 교류 행사
  • 톡신의 확장 가능성에 주목, 더욱 진화된 시장을 향하는 대웅제약
  • 미국, 브라질, 필리핀 등 글로벌 전문의가 말하는 전하는 톡신의 현재와 미래

10년의 여정,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을 기념하는 ‘DEEP 심포지엄’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지난 20일, 전 세계 미용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DEEP(Daewoong Medical-AEsthetic Expert Program) 심포지엄’을 열었다. 대웅제약 메디컬 에스테틱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미용 및 성형 분야의 주요 오피니언 리더와 의료진 400여 명이 참석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흔히 주름을 완화하기 위한 시술을 할 때 쓰는 약물의 한 종류로, 미용 용도뿐 아니라 근육 경련 치료 등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대웅제약은 2019년 아시아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에 대한 미국 FDA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

이번 심포지엄은 보툴리눔 톡신의 글로벌 시술 동향과 미래 R&D, 시장 전망을 들여다본 양질의 학술 교류 현장이었다.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의료진들은 국가별 보툴리눔 톡신의 활용 사례와 시술법을 공유하고, 미래를 논의했다.

톡신의 미래, 무궁무진한 확장 가능성에 주목

지난 3월 대웅제약 대표이사 취임 후 첫 공식 행사에서, 박성수 대표는 글로벌 톡신 시장의 흐름을 제시하고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비전을 공유했다.

명실공히 ‘K-뷰티’의 자존심으로 현재 자리매김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1989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후 3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매년 10%에 가까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약 8조 원(약 6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약 15조 원(약 110억 달러) 규모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수 대표는 그 이유로 미용 의료 시술의 대중화를 가장 먼저 꼽았다. 고령층에서 젊은층으로, 여성 중심에서 남성까지 보툴리눔 톡신의 선호가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2022년 전 세계 밀레니얼 이하 젊은 세대의 미용 톡신 시장은 2019년 대비 71%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 남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최소침습 미용 시장 성장세 역시 2019년 대비 65%로 괄목할 만하다.

미용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더불어, 디지털 환경에 따라 시술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된 배경도 있다. 시술법 또한 지난 10~20년간 눈부시게 발전했다. 현재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트렌드는 비외과적인 간편한 시술, 더 긴 지속성, 향상된 피부결, 맞춤형 치료를 향해가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다. 전 세계의 미용 의료 시술이 가능한 20~79세 인구 중, 실제로 미용 의료 시술을 경험해 본 고객 수가 7%가 채 되지 않는 점, 중국이나 인도의 경우 2%에도 미치지 못하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실제로 소셜 미디어와 셀럽 콘텐츠의 발달로 비수술 에스테틱 치료를 원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증가하면서 톡신 시장은 무한대의 가능성을 드러내고 있다.

더 크고 다양하고 진화된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향해

오늘날 보툴리눔 톡신은 미용을 넘어 치료 영역까지 무대를 확장하고 있다. 눈꺼풀경련, 외안각주름(눈가주름), 양성교근비대(사각턱),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등 이미 개발된 *적응증만 15개가 넘고, 매년 10개 이상의 적응증이 연구, 개발되고 있다.

*적응증: 어떠한 약제나 수술 등에 의해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 통증 완화 효과가 있는 A 진통제가 있다면, A 진통제의 적응증은 ‘통증’이라 볼 수 있다.

새로운 포뮬레이션(제제)을 위한 글로벌 연구개발도 한창이다. 편의성을 강화한 *레디-투-유즈(Ready-to-use) 유형, 작용 기간을 조절한 지속형 제제, **새로운 혈청형(Serotype) 제제, 투여 경로를 다양화한 제제(젤, ***마이크로 니들, 경구제 등), ****바이오시밀러(Biosimilar) 연구, 유전자 재조합 등이 대표적.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제제기술 확대 노력은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레디-투-유즈(Ready to use): 바로 사용 준비를 할 수 있는
**혈청형(Seortype): 바이러스나 세균의 유형. 보툴리눔 톡신은 8종류의 혈청형(A, B, C1, C2, D, E, F, G)으로 나뉘며, 현재 A형, B형만 의약품으로 개발돼 있다.
***마이크로 니들: 미세 바늘을 이용해 피부를 통과해 약물을 전달하는 패치 형태의 약물 전달 시스템
****바이오 시밀러: 특허 기간이 끝난 바이오 의약품(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한 물질을 재료로 만든 의약품)을 본떠 만든 동등생물의약품

박성수 대표는 “대웅제약이 가장 혁신적이며 공헌적인 보툴리눔 톡신을 만드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며 “다양한 회사와 제품이 시장 성장을 함께 이끌고 있는 경쟁 속에서 보툴리눔 톡신의 미래는 더 크고, 다양하고,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 의료진의 토의 세션, 보툴리눔 톡신의 현재를 말하다

한편, 이번 ‘DEEP 심포지엄’은 빠르게 대중화된 보툴리눔 톡신이 실제 미용 의료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며 효과를 드러내는지 각국 의료진의 목소리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국내 피부과 전문의 윤춘식 원장을 좌장으로 한 글로벌 의료진들의 토의 세션이 대표적이다. 패널로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최고의료책임자(CMO) 루이 아벨라(Rui Avelar), 필리핀의 피부과 전문의 마리아 크리스티나 푸얏(Maria Christina A. Puyat), 브라질 피부과 전문의 알렉산드라 카리엘로(Alexandra Cariello Mesquita)가 참석했다. 패널들은 보툴리눔 톡신의 국가별 사례 등 서로의 시술 경험과 노하우, 국가별 시술 트렌드 등을 공유했다.

윤춘식 원장은 기존 국내에서 많이 시술하는 주름개선 분야 외에도 안면윤곽술, 스킨부스터 등 새로운 톡신 시술 분야를 소개했다. 양성교근비대증 등 새로운 적응증과 그에 따른 진단 척도 등도 언급했다. 루이 아벨라 CMO는 보툴리눔 톡신을 만드는 제조 공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것이 흔히 부작용으로 말하는 *면역원성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특허를 보유한 보툴리눔 톡신 제조 공정 기술의 경우, 불순물을 제거하는 침전과 2단계 정제 공정을 통해 고순도 톡신을 만들어낸다. 특히 이때 동결 과정을 포함하지 않은 **감압 건조 방식으로 생산하는데, 이 생산 방식은 면역원성을 유발할 수 있는 불활성 톡신 발생 가능성을 낮춘다.

마리아 크리스티나 푸얏 전문의는 아시아인의 특징적인 얼굴 모양을 가진 필리핀 환자들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예측 가능한 비수술적 시술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소개했다. 특히 10년 동안 팬데믹 기간 2년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시술한 환자의 전후 사례를 공유하며, 공백 기간이 있었음에도 확연히 개선된 얼굴 라인과 인상 등 만족도, 안전성을 설명했다.

알렉산드라 카리엘로 전문의는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브라질에서 경험한 임상 노하우를 소개했다. 실제 진료 시 적용하고 있는 정확한 해부학적 시술 부위와 용량, 항체가 발생하지 않았던 경험담을 공유했다. 항체가 생길 경우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내성이 생겨 치료 효과가 약하거나 무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면역원성: 인간이나 다른 동물의 체내에서 항원과 같은 이물질이 면역반응을 일으키는 성질
**감압 건조 방식: 저압과 저온에서 건조시켜 저장하는 방법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박병철 교수가 나서 톡신의 탈모 적응증 관련 강연도 펼쳤다. 탈모 시 모발 생성에 유의미한 효과를 드러냈던 실험 결과, 그리고 부작용이 없었던 소견 등을 공유하며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치료제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세계 각국에서 모인 오피니언 리더와 의료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린 DEEP 심포지엄. 빠르게 시장 규모를 늘리며 대중의 인기를 얻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 의학의 진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보툴리눔 톡신의 놀라운 여정 뒤에 대웅제약의 선도적인 발자취가 있었음을 드러낸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