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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6
탈모 자가 체크부터 치료제, 예방법까지 탈모의 모든 것
2023.11.06 URL복사


“도망가는 머리카락, 멀리 가기 전에 잡아야 합니다” 🌬️

  • 설마 나도 탈모? 탈모 자가 체크 해보세요!
  • 원형? 남성형? 여성형? 탈모의 유형은?
  • 먹는 약, 바르는 약…탈모 치료제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과거에는 탈모를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젊은 연령층에서 탈모 환자가 급증하며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탈모 인구 1,000만 시대라고 할 만큼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가 됐는데요. 현재 국내에서는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 꼴로 많은 분들이 탈모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탈모는 유전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고,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오늘 대웅제약 뉴스룸은 탈모로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탈모 자가 체크부터 유형과 치료제 등 탈모에 대한 모든 것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사라져요…”  탈모가 의심된다면 우선 제대로 확인하는 게 중요!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두피의 성모(굵고 검은 머리털)가 빠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는 서양인에 비해 모발 밀도가 5만~7만개 정도 낮으며, 하루에 약 50~70개가량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 정상적입니다. 하지만 자고 일어났을 때 100개 이상 수북하게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 외에도 의심할 수 있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모발의 두께가 가늘어지거나 이마가 넓어지는 등 다양한 모습들이 있어 자가 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잠깐! ‘ 설마 나도 탈모인가…?’ 자가 진단을 통해 나의 모발 상태를 확인해 보세요!

[아래 사항 중 5개 이상이 해당되면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어요]

탈모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유전과 같은 선천적 요인▲환경오염 ▲스트레스 ▲ 식생활 변화에 따른 호르몬 분비 이상과 같은 후천적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원형 탈모? 남성형? 여성형?  탈모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탈모는 부위, 성별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는 사실.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탈모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동그랗게 빠지는 원형 탈모!

원형 탈모는 두피 특정 부분만 동그랗게 머리카락이 빠지는 증상입니다. 원형 탈모는 머리가 빠지는 부위인 *탈모반이 한 개 이상 생기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이며, 두피 전체로 번질 수도 있습니다.

원형 탈모의 발생 원인을 대부분 ‘스트레스’로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원형 탈모와 스트레스간 인과 관계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으로 뚜렷이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최근에는 ‘면역’을 원형 탈모의 주요 원인으로 보기도 합니다. 정상적으로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모낭을 공격하지 않지만, 어떠한 이유로 인해 모낭의 면역체계가 변화하면 면역세포가 모낭을 공격하고 염증을 일으켜 탈모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탈모반 : 모발이 소실되어 점처럼 보이는 증상

2. 이마의 경계선이 뒤로 밀리는 ‘M자 모양’ 남성형 탈모!

남성형 탈모는 모발이 점차 가늘어지고 이마와 머리카락의 경계선이 조금씩 뒤로 밀리며 머리의 양쪽 옆면 부분인 측두부까지 이마가 M자 모양으로 넓어지는 증상입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유전적 소인이 있는 남성들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남성들은 사춘기가 지나면 남성호르몬 ‘안드로겐’ 중 하나인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게 됩니다. 모발 성장에 관여하는 호르몬 중 하나인 테스토스테론은 모낭에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로 전환됩니다. 이렇게 전환된 DHT는 모낭을 위축시켜 모발을 서서히 가늘게 만들어 결국 남성형 탈모를 유발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남성형 탈모라고 해서 여성에게는 발생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셨나요? 그렇다면 큰 착각입니다. 남성형 탈모는 여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데요. 여성은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을 억제할 수 있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이 체내에 분비되죠.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 기름진 음식 섭취, 수면 부족과 같은 잘못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체내 호르몬 균형이 깨지거나 중년기 이후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안드로겐을 억제하지 못해 남성형 탈모가 찾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정수리 부분부터 시작되는 여성형 탈모!

남성형 탈모와 달리 여성형 탈모정수리부터 서서히 모발이 가늘어지고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여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보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양이 더 많아서 숱이 줄어드는 정도에 그치지만 심한 경우 정수리가 훤히 드러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성 탈모 환자 수가 전체 탈모 환자수의 절반에 이르고 있는데 에스트로겐 호르몬 분비가 줄어드는 폐경기,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4. 휴지기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는 휴지기 탈모!

농사를 지을 때 땅의 회복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작물을 심지 않는 기간을 ‘휴지기’라고 표현하는데요. 이는 우리의 두피도 마찬가지입니다. 두피의 모낭도 평균 3년의 생장기, 3주의 퇴행기, 3달의 휴지기 주기를 가지게 됩니다. 약 3년간 열심히 모발을 생산한 뒤 더욱 건강한 머리카락을 만들기 위해 3개월간 휴지기를 갖게 됩니다. 보통 전체 모발의 10%가 휴지기 모발에 해당됩니다.

하지만 갑상선항진증저하증, 출산, 완경, 영양결핍 등으로 인해 휴지기 모발의 비율이 크게 증가해 머리가 많이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휴지기 탈모라고 하는데 25~50개의 모발을 부드럽게 당기는 모발 당김 검사에서 10%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면 휴지기 탈모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먹는 약, 바르는 약, 주사까지… 탈모 치료제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을까?

탈모 치료제의 종류는 제형별로 △경구용(먹는 탈모약) △외용액(바르는 탈모약) △주사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먹는 치료제(경구용)

경구용 치료제의 경우 피나스테리드두타스테리드가 주로 사용되는데요. 두 치료제의 경우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을 억제하는 약물로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의 경우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복용하며 3개월 이상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두타스테리드도 1일 1회 복용하지만 캡슐 내용물에 노출되면 구강 * 인두점막의 자극을 초래할 수 있어 씹거나 쪼개지 않고 통째로 복용을 해야 합니다. 두 치료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입니다.  이 두 성분은 소아 또는 여성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이 깨지거나 부서진 알약을 만질 경우 약 성분이 피부를 통해 흡수돼, 남자 태아에서 기형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 인두점막 : 구강과 식도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의 하나인  ‘인두’의 안을 덮고 있는 점막층입니다.

📌 바르는 치료제(외용액)

두피에 바르는 외용액 치료제의 대표 성분으로는 미녹시딜알파트라디올이 있습니다. 미녹시딜은 두피 혈관확장제로 안드로겐성 탈모 치료에 사용됩니다. 모발과 두피를 완전히 건조시킨 후, 약 0.5~1ml를 1일 2회 두피에 발라 관리하면 됩니다. 해당 치료제는 최소 4개월 이상 사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며, 사용을 중단할 경우 3~4개월이 지나면 효과가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알파트라디올의 경우 남성호르몬 억제제로 경증의 남성형 및 여성형 탈모증에 사용되는데요. 1일 1회, 한 번에 약 3ml를 도포한 뒤 약 1분간 마사지하며 약물이 흡수되도록 해야 합니다. 탈모 증상이 개선되면 2~3일에 1회로 사용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위 두 치료제의 경우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별도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18세 미만은 이 두 성분의 투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 주사 치료제

주사 형태의 치료제의 경우 스테로이드제 종류인 베타메타손이 있습니다. 베타메타손의 경우 원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며 국소 부위에 주사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는 강력한 항염증 효과와 면역억제 효과가 있지만 종류 및 제형 등에 따라 용법이 달라 전문가의 처방이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예방’, 어떻게?

탈모를 치료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예방인데요. 탈모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샴푸할 때는 손톱으로? ❌ 손가락 지문 부위로 문질러주세요!⭕

머리를 감을 때 많은 분들이 시원하다는 이유로 손톱을 이용해 긁어가며 삼푸를 하실 텐데요. 이러한 행동은 두피에 자극을 줄 뿐만 아니라 손톱 사이 세균으로 인해 두피가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 앞으로는 손톱이 아닌 손가락 지문이 있는 부위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이 감아주세요.

✅아침에 머리감기? ❌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아주세요!⭕

머리를 아침에 감는 것이 좋은가, 저녁에 감는 것이 좋은가하는 갑론을박이 있는데요. 결론은, 아침에 감는 것 보다는 저녁에 감는 것이 더 좋습니다. 아침에 머리를 감게 되면 머리를 보호하는 유분이 씻겨나가 자외선으로부터 두피를 보호하지 못하고 피지와 각질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또한, 낮 동안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지 못하고 잠에 들면 유해물들이 모공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확률이 올라갑니다.

✅뜨거운 바람으로 말리기? ❌ 머리를 말릴 땐 차가운 바람이 좋아요!⭕

머리를 빠르게 말리기 위해 뜨거운 바람으로 드라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뜨거운 바람으로 말릴 경우 두피의 온도를 높이고 모낭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어 유수분 밸런스를 무너뜨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답니다!

또한, 머리를 말리지 않고 방치하는 것도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두피가 습해지지 않게 머리를 감은 후에는 꼭 말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탈모의 원인과 종류부터 치료제, 생활 속 예방법까지 알아봤습니다. 탈모로 고민하고 있으시다면, 대웅제약 뉴스룸의 건강정보를 참고해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