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 건강정보
2023-11-27
‘주루룩 멈추지 않는 노란 콧물…’ 감기와 비슷한 듯 다른 부비동염(축농증)
2023.11.27 URL복사


누런 콧물에 감기인 줄… 겨울철 불청객 부비동염(축농증)👃

  • · 유독 코가 꽉 막히고 콧물이 줄줄 멈추지 않는다면, 부비동염을 의심해 보세요!
  • · 감기와 비슷한 듯 다른 부비동염의 증상은?
  • · 비염도 코가 꽉 막히는데 뭐가 다르지? 부비동염 vs 비염 차이
  • · 심해지기 전에 제때 관리해야 하는 부비동염의 치료와 예방법!

유독 콧물이 멈추지 않고 코 막힘이 심하신가요? 부비동염을 의심해 보세요👃🏻💦

환절기, 혹은 겨울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코 막힘! 감기라고 하기엔 누런 콧물도 계속 나오고, 증상도 3~4주 오래간다면! 이때는  ‘부비동염’을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부비동염은 흔히 ‘축농증’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급성으로 시작돼 자주 재발하거나 악화되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오늘 대웅제약 뉴스룸에서는 감기와 비슷한 듯 다른 부비동염의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고 생활 속 예방법까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꽉 막힌 코, 누런 콧물이 줄줄, ‘부비동염’이란?

코 주위에 있는 얼굴뼈 속 빈 공간을 ‘코 옆에 있는 동굴들’이라는 의미에서 부비동이라 부르는데요. 부비동염은 이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에 세균,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발생한 질환으로  코 점막이 붓거나, 콧물이 고이는 증상이 생기죠. 증상 기간이 3주 이내이면 급성 부비동염,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만성 부비동염이라고 부릅니다. 

부비동염, 왜 걸리나요?

부비동은 작은 구멍을 통해 콧속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 구멍으로 분비물을 내보내고 환기가 됩니다. 부비동 염증을 유발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염증 유발 원인으로는 △ 감기 바이러스 등에 의한 2차 세균성 감염 △ 공해, 담배연기 같은 화학적 자극 물질 △ 알레르기 비염, 종양, 물혹에 의한 코 막힘 △ 얼굴 기형, 부비동 점막 혹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중에서 특히 감기가 급성 부비동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그렇기 때문에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체온과 습도를 잘 관리해야 합니다. 

급성 부비동염에 걸렸다면, 만성으로 병이 악화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만성 부비동염은 급성 부비동염이 제대로 치유되지 않거나 급성 염증이 반복될 때 발생하기 때문에 급성 부비동염에 걸렸다면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감기와 비슷한 듯 다른 부비동염 증상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급성 부비동염은 염증성 질환이기에 누런 콧물, 코막힘 증상과 함께 발열, 피로감, 두통 등이 동반하여 나타납니다.  또한 콧물이 계속 앞으로 나오거나 뒤로 넘어가 냄새를 잘 못 맡기도 합니다. 부비동염이 심해져 뇌로 퍼지게 되면 시력장애나 안구통 및 구토까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염도 코가 꽉 막히는데 뭐가 다르지? 부비동염 vs 비염 차이

여기서 잠깐! 코 막히는 증상이 똑같은 비염과 부비동염을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비염과 부비동염은 엄연히 다른 질환입니다! 비염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의해, 부비동염은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자칫 부비동염을 비염으로 여기고 방치하면 염증이 퍼져 악화될 수 있으니 증상의 차이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염과 부비동염을 구분하려면 먼저 콧물의 색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체로 비염은 콧물 색이 맑고 투명한 반면 부비동염은 누런색이나 초록색 콧물이 특징인데요. 이는 염증에 의해 농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또한, 부비동염으로 인한 콧물은 끈적하며 목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증상인 후비루 증상이 잘 나타나고 코 뒤에 묵직한 불편감이 느껴집니다.

‘만성’이 되기 전에 치료 ‘골든타임’이 중요! 부비동염 치료방법은?

급성 부비동염은 보통 감기가 걸렸을 때 합병증으로 나타나고 질병 기간이 4주가 넘어가지 않는 반면, 만성 부비동염 3개월 이상 장기적으로 지속됩니다.  

급성 부비동염은 초기 단계의 경우 저절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보통 약물로 치료합니다. 이때! 급성 부비동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 부비동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며, 약물 치료에서 반응하지 않는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 수술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부비동염은 보통 3가지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 방법!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코 안을 세척하는 방법으로 보통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 많이 이용됩니다. 코 안을 세척함으로써 분비물에 의한 딱지가 생기는 것을 막아줍니다. 생리식염수로 깨끗이 콧속을 세척하는 법! 

∨ 주사기에 생리식염수를 담아 고개를 숙인 상태로 코 한쪽에 100cc(종이컵 반컵 분량)를 분사하여 세척합니다.

세척 후 5~10분이 지나면 딱지가 불어나게 되며 코를 풀어서 딱지나 점액성 분비물을 배출시킬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 자연 치유가 되지 않는 경우 의사의 진단과 처방 아래 약물로 치료합니다. 약물 치료는 주로 항생제혈관수축제,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생제는 염증을 치료하고, 혈관수축제비강 점막의 부종을 감소시켜 부비동염으로 좁아진 부비동 공간을 넓혀서 환기와 염증 배출을 용이하게 해줍니다. 또한, 스테로이드제염증 반응을 억제하여 부종을 감소시킴으로써 부비동 입구를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방법! 약물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거나, 잦은 재발, 만성이 된 경우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고려합니다.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해 환기와 배설이 이뤄지도록 하고 원인이 될 수 있는 코 안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합니다. 과거에는 윗입술을 들고 입안으로 절개하는 ‘상악동근치수술’이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콧구멍을 통한 내시경 수술이 보편화됐습니다. 

이것만 지키세요! 부비동염 예방하는 생활 속 3가지 습관     

 

수분 섭취는 필수!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아요💧

코가 건조하지 않게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데요. 수분을 섭취하면 콧속 점액이 묽어져 배출이 쉬워집니다. 최근에는 물 대신 커피나 녹차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를 마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는 이뇨작용으로 인해 코가 더욱 건조해질 수 있어 미지근한 물을 하루 2~3잔 이상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힘껏 코 푸는 것은 금지! 코 내부를 세척할 수 있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보세요!

부비동염으로 인해 코가 자주 막혀 코를 힘껏 푸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하지만 부비동염으로 인해 코 내부는 많은 자극을 받고 예민한 상태이기에 코를 자주 풀게 되면 코피가 발생할 수 있으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코 내부를 세척할 수 있는 생리식염수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생리식염수를 코 한쪽으로 들이마신 후 반대쪽 코 혹은 입으로 뱉어내야 하며, 한 번 할 때 양을 많이 하고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공기는안돼요! 가습기를 사용해 보세요💧

가을과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특히 공기가 건조한데요. 건조한 공기는 코 건강에 매우 치명적입니다. 과도하게 난방을 하게 되면 실내외 온도차가 커져 코에 자극이 심해지고, 부비동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데요. 코 건강을 위한 적정 습도는 40~60%이며 겨울철 실내 온도는 18~20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부비동염의 원인부터 증상,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까지 알아봤습니다. 제때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으로 발전할 수 있기에 이번 부비동염 건강정보를 참고하시어 ‘막힘없는’ 건강한 겨울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