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
2023-02-17
대웅제약의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의 중화권 기술수출이 갖는 의미
2023.02.17 URL복사

연초부터 대웅제약에 글로벌 시장 진출의 첫 발걸음을 내디딘 주인공이 있다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세계 최초 혁신 신약(First-in-class)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Bersiporocin, DWN12088)’입니다. 

올해 1월, 베르시포로신이 중화권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인데요! 

여기서 말하는 기술수출이란 무엇일까요? 또한, ‘베르시포로신’의 중화권 기술수출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대웅제약의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 중화권 기술수출 체결! 

올해 1월, 대웅제약은 영국 씨에스파마슈티컬스(CS Pharmaceuticals, CSP)사와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의 중화권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번 기술수출의 규모는 중국, 홍콩, 마카오 등의 중화권에 폐섬유증을 비롯한 적응증 확대에 따라 한화 약 4,130억 원(3억 3,600만 달러, USD)에 달하는데요. 대웅제약은 이번 기술수출을 통해 CSP로부터 최대 약 934억 원(7,600만 달러, USD)의 기술료와 연간 순매출액 기준 두 자릿수 이상의 비율로 로열티를 받으며 중화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갈 계획입니다.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이란? 

기술수출은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이라고도 불리는 오픈 이노베이션* 중 하나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여 그에 대한 권리(기술·물질·제품·특허 등)를 해외 기업으로 이전하는 계약을 말합니다.

기술수출의 장점은 개발 실패 시의 부담을 줄이면서 빅 파마의 자본으로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오픈 이노베이션(Open-Innovation): 제약사의 신약 연구개발(R&D) 과정에서 기업 자체의 역량에만 의존하지 않고, 외부기관·기업과 기술을 공유하거나 협업하는 방식

‘중화권 기술수출 체결’이 갖는 의미

이번 베르시포로신 중화권 기술수출 계약 체결은 대웅제약의 첫 번째 세계 최초 혁신 신약(First-in-class)의 글로벌 진출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대웅제약은 희귀 질환 분야 전문 글로벌 제약 회사인 CSP와 파트너십을 맺고, 중화권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면서 베르시포로신의 글로벌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현재 특발성 폐섬유증은 진단 후, 2~3년 내 절반 이상의 환자가 사망하는 중요 희귀질환인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CSP는 이번 베르시포로신의 중화권 독점 라이선스 계약 확보를 통해 희귀 질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중화권 기술수출 품목인 ‘베르시포로신’이란?

베르시포로신은 대웅제약이 개발 중인 세계 최초 혁신 신약(First-in-class) PRS(Prolyl-tRNA Synthetase) 저해제 기전의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입니다. 

콜라겐 생성에 영향을 주는 PRS 단백질 작용을 감소시켜 섬유증의 원인이 되는 콜라겐의 과도한 생성을 억제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르시포로신의 주요 적응증인 특발성 폐섬유증은 과도하게 생성된 섬유 조직 때문에 폐가 점점 딱딱하게 굳으면서 정상 기능을 상실하는 폐질환인데요. 진단 후 5년 이내 생존율이 40% 미만인 난치성 질환입니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들은 질병을 완전히 치료할 수 없고, 부작용으로 중도 복용 포기율이 높아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편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섬유증 치료제 시장은 해마다 7%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61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대웅제약의 베르시포로신은 2019년 8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며 2022년 6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아 미국 및 한국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미국 FDA 패스트 트랙 개발 품목으로 지정국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되었고, 최근에는 중화권으로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중인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의 중화권 기술수출 계약 체결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지난해 대웅제약은 2년 연속 신약 개발에 성공하며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에서 성과를 이뤘습니다. 그리고 2023년 베르시포로신 등을 통해 ‘세계 최초 혁신 신약(First-in-class)’ 성과로 이어갈 계획인데요. 앞으로도 대웅제약이 개발한 신약의 글로벌한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