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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4
[웅’s Q&A] 울긋불긋 단풍 구경하다 병원서 ‘골골’?! 가을 산행 시, 실족과 조난 사고를 조심하세요!
2022.10.04 URL복사

🍁울긋불긋 화려한 단풍이 절정인 10월🍁 

지난 9월 29일 설악산의 첫 단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단풍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올해 단풍은 설악산 첫 단풍을 시작으로 평년보다 조금 늦게 시작돼 지리산(10월 14일), 북한산(10월 17일), 팔공산(10월 20일), 내장산(10월 24일), 무등산(10월 25일)로 이어지며, 오는 10월 마지막 주에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는데요! 

이번 웅’s Q&A에서는 단풍철 산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가을철  등산 사고를 살펴보고, 안전하고 건강한 등산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연중 등산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달은?

행정안전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등산 사고와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달은 10월입니다. 날씨가 선선해지고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이 증가하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을 수 있는데요.

이 기간 동안 발생한 등산 사고는 총 35,185건으로, 이 가운데 10월에만 4,774건이 발생했으며 등산 사고에 의한 인명피해도 10월에만 3,335명으로 가장 높습니다.

등산 사고의 주된 유형은 무엇인가요?

등산 사고의 유형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러져 발생하는 실족이나 추락 사고,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 사고, 혹은 개인의 신체질환 등으로 인한 사고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2020년 기준 가장 많이 발생한 등산 사고의 원인으로 1위는 실족(2,841건), 2위는 조난(2,457건)입니다. 뒤이어 신체질환(1,676건), 추락(365건), 고립(29건) 순으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등산 사고 1위, ‘실족’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은?

등산할 때 가장 많이 일어나는 사고는 바로 ‘실족’입니다. 실족 사고로 일어나는 주요 부상으로는 ‘발목 염좌’와 ‘골절’이 있습니다.

ㅁ 발목 염좌

발목 염좌는 흔히 발목을 ‘삐었다’ 또는 ‘접질렸다’라고 표현합니다. 울퉁불퉁한 바위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나타나는 증상 가운데 하나인데요. 발목 염좌 사고를 당하면 다리가 균형을 잃으면서 발목이 돌아갔을 때 걷기 힘들어지면서 다친 부위가 부어오르는데 이는 인대 일부나 전체가 늘어났거나 파열됐기 때문입니다. 이때 인대가 손상됐다면 3~4주간 석고 부목 고정을, 인대가  파열된 상황이라면 4~6주간 석고 고정을 해야 합니다.

가벼운 발목 염좌의 경우, 따로 치료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단순 염좌라 생각하고 그대로 방치했다간 골절로 발견될 수 있고, 반복적으로 삐거나, 만성 통증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초기에 제대로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발목 부위가 2~3일간 아프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치료받아야 합니다.

ㅁ 골절

골절은 뼈가 부러진 부상을 말합니다. 골절을 입었을 경우에는 먼저, 다친 부위를 차갑게 유지하고 나뭇가지나 두꺼운 종이 등을 부목으로 대고 옷가지 등으로 묶어 고정시켜야 합니다. 만일 골절 부위에 출혈이 있으면 압박해 지혈한 후 부목을 대야 합니다. 

뼈가 외부로 노출된 개방성 골절이나 뼈가 안으로 들어간 경우라면, 감염 예방을 위해 환부를 깨끗한 수건으로 덮은 후 부목으로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산악구조대에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환자를 병원으로 빠르게 이동시키도록 해야 합니다. 

등산 사고 2위, ‘조난’ 사고에 대처하는 방법은?

등산하면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조난 사고입니다. 가을철에는 주변 경치와 열매 채취를 하다가 정해진 등산로를 벗어나면서 주로 발생합니다. 만약 산에서 길을 잃었다면 119 신고 앱의 위치 전송 기능 및 산악위치 표지판의 번호로 위치를 알리고 구조 신고를 합니다. 

휴대폰 배터리가 없거나 고장이 나서 사용하기 어렵다면, 헬기가 지나갈 때 양손을 번쩍 들어 V자를 만들고 구조 요청을 합니다. 날이 어둡거나 주변이 어둡다면 호루라기나 손전등 불빛으로 1번에 6번 짧게 구조 신호를 보냅니다. 

조난 시에는 체온이 35℃ 이하로 내려가는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는데요! 이때, 옷이나 담요 등을 덮어 보온하고, 따뜻한 물을 마시며 피부를 강하게 문질러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합니다.  

저체온증은 추운 겨울뿐만 아니라 땀으로 옷이 젖었을 때 바람만 불어도 발생할 수 있으며 탈진 상태라면 더욱 위험할 수 있으니 빠르게 도움을 요청해 따뜻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온이 떨어지면 체력이 저하되고, 움직임이 둔화하여 정상체온을 회복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가을 산행 시, 건강한 등산을 위한 체크리스트📋

먼저, 가을철 산행에 앞서 등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본을 지켜야겠죠. 다음과 같이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꼭 지켰는지 확인해봅시다.

📍 안전한 등산을 위한 기본 중의 기본!
□ 산행 전 일기예보로 날씨 확인하기
□ 체력을 고려해 자신에 맞는 산행 코스 정하기
□ 신체에 맞는 등산화 및 등산복 착용하기
□ 산행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풀기
□ 간식을 조금씩 섭취하여 체력 보충하기
□ 사진 촬영 전 안전 확보를 한 뒤 촬영하기
□ 수시로 현재 등산로의 위치 파악하기

특히,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 등산 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아래 이미지에서 확인 후 해당 질환을 가진 분이라면 특별히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자주 발생하는 등산 사고의 유형과 안전 수칙까지 소개해드렸습니다. 올가을, 등산을 계획하는 분들이 있다면, 대웅제약 뉴스룸에서 알려드린 안전 수칙을 잘 지켜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 다녀오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