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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7
아이 피부에 갑작스러운 물집이? 여름철 걸리기 쉬운 ‘농가진’
2023.07.07 URL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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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가진 부모님이라면, ‘농가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무덥고 습한 여름철, 아이 얼굴부터 팔다리 등에 지저분해 보이는 물집과 고름이 생기고 이것이 점차 번진다면? 농가진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 대웅제약 뉴스룸에서는 여름철 면역력이 약한 우리 아이의 피부를 공략하는 ‘농가진’의 정체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농가진이란?

농가진(impetigo)은 고온다습한 여름철, 세균 감염에 의해 생기는 전염성 높은 화농성 피부 감염증으로 어린이에게 잘 생기는 질환입니다. 지저분해 보이는 물집, 고름, 딱지가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농가진은 ‘접촉전염(비수포성) 농가진’과 ‘물집(수포성) 농가진’으로 두 가지로 나뉘며, 환자의 70%가 접촉전염 농가진에 해당합니다.

농가진은 왜 걸리는 건가요?

농가진은 세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아토피 등 피부병으로 자주 긁는 곳이나 벌레 물린 곳, 다쳐서 상처가 생긴 곳에 주 원인균인 황색 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 화농성 사슬알균(Streptococcus pyogenes) 등 세균이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위생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단체 생활을 하는 환경에서 감염될 확률이 높습니다.

농가진의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1) 접촉전염 농가진

전체 농가진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접촉전염 농가진’은 처음에는 크기 2-4mm의 붉은 반점 또는 잔물집으로 시작됩니다. 이후 물집, 고름 주머니로 변하고, 시간이 지나 짓무르면서 노란색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환부는 대부분 2주 이내에 자연 치유가 됩니다

주의할 점은 상처 부위의 딱지가 떨어지면서 나오는 진물을 만지거나 수건으로 닦아내면 다른 부위에 감염될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합니다!

접촉전염 농가진이 잘 생기는 부위는 팔다리와 얼굴, 코, 입 주위가 있습니다. 혹은 기존에 피부병이 있어 자주 긁는 부위, 벌레가 물렸거나 다쳐서 상처가 생긴 부위에도 잘 생길 수 있습니다. 

2) 물집 농가진

물집 농가진은 여름철에 주로 신생아와 소아에게 자주 발생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자잘한 물집이 얼굴, 몸통, 손발 같은 피부에 한두 개 보입니다. 이는 얼마 지나지 않아 크고 흐물흐물한 물집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물집은 쉽게 터지지만, 딱지를 만들지는 않습니다. 물집은 경계가 명확하고, 병변 주변에 홍반은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아주 적게 나타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설사나 고열, 체온저하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패혈증이나 폐렴, 뇌수막염 등이 동반될 위험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으로는 신생아에게 특히 전염성이 강해 피부 병변이 전신으로 퍼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미 ‘농가진’에 걸린 우리 아이!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농가진은 대부분 2주 이내 자연 치유되지만, 되도록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발열, 두통, 식욕 부진 같은 전신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피부 병변이 심하지 않은 환자라면 딱지를 제거한 후 깨끗하게 소독해 주고, 환부에 ‘뮤프로신(mupirocin)’ 또는 ‘후시드산(fucidic acid)’ 성분의 항생제 연고를 발라줍니다.

만약, 병변이 많고 자꾸 번져나가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농가진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농가진의 예방법으로는 먼저 흐르는 물에 비누를 사용하여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피부를 긁지 않도록 손톱을 짧게 잘라주고, 가족끼리 개인 수건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옷이나 수건, 침구 등을 소독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청결에 유의한다면 우리 아이 농가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 뉴스룸에서 소개해 드린 농가진의 발생 원인과 예방법 등을 참고하여 아이들은 물론이고, 뉴스룸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한 여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