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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
[웅’s Q&A] ‘어릴 때 살은 키로 간다?’ NO! 소아청소년 비만은 관리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2023.03.07 URL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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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4일이 무슨 날인지 알고 계신가요? 

바로 세계 비만의 날(World Obesity Day)입니다! 비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건강 실천을 생활화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만들어진 기념일이랍니다.

전세계적으로 비만인구는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소아청소년 비만인구도 날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데요. 오늘 대웅제약 뉴스룸에서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증가한 소아청소년 비만을 어릴 때부터 관리해야 하는 이유와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인스턴트 식품과 배달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증가하고, 걷기나 운동 등 신체활동이 줄어들면서 소아청소년 비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전체 비만 환자 중에서도 특히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2017년과 비교하면, 10대는 263.2%(연평균 38.1%), 10대 미만은 205.9%(연평균 32.3%)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또한, 교육부가 2022년 발표한 ‘2021년 학생 건강검사’ 결과에서도 전체 학생 중 비만 학생 비율이 2019년 25.8%에서 2021년 30.8%로 증가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청소년 3~4명 중 1명은 과체중 및 비만 문제를 겪고 있는 셈입니다.

어릴 때부터 비만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

1) 어릴 때 비만이었던 우리 아이, 어른이 되면 살이 빠지지 않을까?

어릴 때 살은 다 키로 간다던데.. 따로 관리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요?

NO! 아닙니다.

질병관리청이 2005년부터 과천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소아비만 및 대사질환 코호트 연구(Korean Children & Adolescents Study; 이하 KoCAS)를 통해 10년 동안 학생들의 신체 성장 지표를 매년 측정한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체질량지수(BMI) 값이 높은 그룹의 학생은 10년 내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아동기 비만이 청년기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016년에 발행한 ‘건강증진 리서치 브리프 2호 : 아동·청소년 비만예방사업과 향후 과제’에 따르면, 아동기 과체중의 70%가 청소년기 과체중으로, 소아청소년기 비만의 80%가 성인비만으로 이행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도 성년이 되었을 때 합병증이 발생하나요?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소아청소년 비만은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고지혈증이나 당뇨병, 고혈압, 지방간 등과 같은 만성 질환과 합병증의 위험성이 높아지며, 어른이 된 후에는 더욱 악화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특히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의하면, 고도 비만아(비만도 150% 이상)의 78% 이상은 고지혈증(61%), 지방간(38%), 고혈압(7%), 당뇨병(0.3%) 등의 합병증 한 개를 이미 가지고 있다고 하죠.

소아청소년 비만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나요?

무엇보다 소아청소년의 비만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 👉 만일, 소아청소년 비만의 정도가 심각하다면 전문가 상담을 통한 적절한 치료를 권장합니다!
  • 👉 또한, 식사와 운동, 행동 치료를 포함한 전반적인 생활 습관 교정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청소년의 비만 치료는 단순히 몸무게를 줄이는 것이 아닌, 성장하는 소아청소년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단 음료나 패스트푸드와 같이 열량이 높은 음식을 과잉 섭취하거나 과식하는 식습관을 개선하도록 합니다. 또, 채소나 과일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게임, TV 시청과 같은 좌식 생활 시간은 하루에 1~2시간 이내로 제한하며, 밖에 나가서 몸을 움직이며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 밖에도, 늦게 자는 것보다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뉴스룸 독자 여러분, 소아청소년 비만은 ‘치료가 필요한 질병’임을 잊지 마시고, 정도가 심각할 경우 반드시! 전문가 상담을 통한 적절한 치료와 전반적인 생활 습관 교정을 병행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