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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05
“손이 꽁꽁꽁, 발이 꽁꽁꽁” 동상에 걸렸을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4가지!
2023.01.05 URL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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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란?

동상은 추운 날씨에 피부가 얼면서 신체 부위의 조직이 손상돼 발생하는 겨울철 대표 한랭질환입니다.

동상은 왜 걸리는 건가요?

우리 몸은 영하 15℃ 이하의 추운 날씨에 노출되면 피부에 가까운 혈관을 수축시켜 체온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추운 날씨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혈관 수축이 지속되어 신체 끝부분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습니다. 

이때 조직이 얼고 손상되면서 동상에 걸리게 됩니다. 따라서 동상은 추위에 노출되기 쉬운 코와 귀, 손가락, 발가락 등의 노출 부위에 주로 발생합니다.

동상의 증상은?

동상의 증상은 피부 조직이 손상된 정도에 따라서 4단계로 구분합니다.

1도 동상은 피부색이 붉어지고,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따뜻한 곳에 들어가면 피부가 가렵고, 부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2도 동상은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검붉어지며 극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3도 동상은 손상된 신체 부위에 감각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피부가 푸른빛을 띤 회색으로 변하면서 피부와 피하조직의 괴사가 시작됩니다. 

4도 동상은 동상이 매우 심한 정도로 일상에서 흔하게 일어나지 않는 단계인데요. 근육, 뼈, 인대까지 손상돼 동상 부위가 딱딱하게 굳고 피부가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괴사가 발생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5~6시간 이내 손상된 신체 부위가 썩을 수 있습니다. 

동상에 걸렸을 때 응급처치는?

동상에 걸렸다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당장 병원에 방문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적절한 응급조치를 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증상을 보인다면 가능한 한 빨리 따뜻한 장소로 이동합니다. 이후에는 혈액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몸을 꽉 조이는 옷과 동상에 걸린 신체 부위끼리 달라붙지 않도록 젖은 옷을 벗도록 합니다. 

또한, 동상 부위를 약 39~42℃ 정도의 따뜻한 물에 약 20~40분 정도 담가 주는 것이 좋습니다. 혹, 의식이 뚜렷하다면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도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초기에 응급조치를 제대로 한다면 증상이 심각해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으나,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응급조치 후에도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동상에 걸렸을 때 절대로 하면 안 되는 행동은?

동상은 초기 대처가 중요합니다. 응급조치와 함께 반드시 지켜야 할 주의사항도 함께 알아둔다면 증상 악화와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먼저, 동상 부위를 눈(SNOW)이나 손 등으로 문지르거나 마사지하지 않도록 합니다. 동상 부위를 문지르거나 만지면, 세포 손상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화로나 난로 등에 직접적으로 불을 쬐지 않도록 합니다. 건조한 복사열은 온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더 심한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동상 부위의 물집을 터뜨리는 행위도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동상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동상을 예방하려면 우선 혈액순환이 잘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꽉 끼는 옷과 신발은 피하고, 추운 곳에서는 한 자세로 서 있지 말고 자주 몸을 움직이는 것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겨울철 야외활동을 할 때는 양말과 장갑 등이 땀이나 눈(SNOW)으로 젖을 수 있으므로 여벌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이때 양말은 두껍지 않으면서도 보온성이 좋고, 땀 배출이 잘 되는 것을 선택합니다. 장갑 역시 손을 더 따뜻하게 해주는 손모아장갑을 이용하는 게 보온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몸의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옷을 여러 개 겹쳐 입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