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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8
[웅’s Q&A] 열나면 가려운 ‘콜린성 두드러기’ 추울 때 심해진다고?
2021.10.18 URL복사

격렬한 운동 뒤 갑자기 피부에 나타난 붉은색 두드러기. 가렵다 못해 따갑기까지 한데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당황한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를 ‘콜린성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주로 체온의 상승과 관련돼 나타나는 두드러기죠.

‘콜린성 두드러기는’ 더운 여름철에도 주의해야 하지만, 추운 계절에 더욱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콜린성 두드러기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법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란?

‘콜린성 두드러기’는 과도한 운동, 뜨거운 목욕 등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심부 체온이 1도 이상 높아질 때 나타나는 전신성 열 두드러기인데요.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체온 변화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원인과 증상

그렇다면 심부 체온이 상승하기만 하면 무조건 콜린성 두드러기의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신체는 부교감신경에서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이 땀샘을 자극해서 수분을 배출하며 체온을 조절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아세틸콜린이 비만세포를 자극할 때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주요 증상은 심한 가려움과 따가움인데, 보통은 따가움을 호소하는 환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두드러기보다 작은 1~2mm 크기의 두드러기가 여러 개 발생하는데, 어지럼증, 두통, 오심, 구토, 설사 등이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체온이 올라가면 발생하는 두드러기이기 때문에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는데요. 그렇다고 추운 계절이라고 해서 안심하면 안 됩니다.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거나 땀 배출이 잘 안 되는 추운 계절에 증상이 더 심해지는 환자도 있기 때문입니다. 체온이 올라가면 땀을 배출해 열을 식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두드러기가 나타나는 거죠.

콜린성 두드러기의 진단법은?

그럼 콜린성 두드러기를 진단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병원에서는 환자에게 땀이 나도록 운동을 시키거나 43도 정도의 물로 20~30가량 목욕을 시킨 후 증상유발 여부를 살펴본다고 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치료법과 예방 팁

콜린성 두드러기는 치료법보다 예방법이 더 중요한데요. 치료를 해도 재발하는 만성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과도한 운동, 뜨거운 사우나와 찜질, 더운 탕욕을 피해야 합니다. 정서적 자극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체온 상승도 증상 유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게 좋습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치료합니다.

체온 조절과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한 콜린성 두드러기! 가을, 겨울철에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좋은 생활 습관으로 증상을 예방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