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제약 산업계가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최고의 기술이 아니면 생존을 담보하기 어려운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에 대웅제약은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군에 집중 투자하고자 ‘2030 글로벌 제제 No.1’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이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제기술’을 선정한 것인데요! 

대웅제약은 2030년까지 글로벌 제제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현재 보유한 기술과 함께 미래 유망 제제기술의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최고 전문가들과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확대해 제제기술 분야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입니다.

대웅제약 뉴스룸은 앞으로 3편에 걸쳐 대웅제약이 현재 보유한 제제기술 분야의 종류 및 특징에 대해 살펴보고, 미래 유망 제제기술로 선정한 2가지 분야에 대해서도 자세히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그 첫 시간인 오늘은 대웅제약이 보유한 복합제와 서방화 기술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제’와 ‘제제기술’이란?

‘제제’는 의약품을 치료 목적에 맞게 배합하고 가공해 일정한 형태로 만드는 것 또는 그런 제품을 말합니다. 

제제는 제형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달라지는데요. 가루로 된 제제는 ▲산제, 의약품을 일정한 형상으로 만든 고형제제는 ▲정제라고 부르며, 이는 주로 알약 형태입니다. 또한, 연고 형태는 ▲연고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체내에 직접 적용하는 제제는 ▲주사제로 불립니다. 이처럼 제제는 제형과 투여 경로가 매우 다양한데요. 이를 아울러 제제기술이라고 합니다.

대웅제약이 보유한 제제기술 분야는?

대웅제약의 제제기술 분야는 총 4가지로 압축됩니다. 이는 대웅제약의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화 성과를 본 기술로, ▲복합제 기술 ▲서방화 기술 ▲가용화 기술 ▲투여경로 변경기술인 ‘펩타이드/단백질 주사제의 경구제’ 기술입니다. 오늘은 이 중에서 복합제 기술과 서방화 기술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2가지 이상의 약물 조합을 하나로! ‘복합제 기술’

복합제 기술은 국내외 최신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있어 2가지 이상의 약물 조합을 하나로 아울러 약물 효과를 극대화한 고객 맞춤형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한 복합제는 각 성분을 조합한 시너지 효과에 더불어 속효^* 제제와 서방 제제를 조합한 구성으로 약효 및 부작용 개선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기존에는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약물을 복용했다면, 복합제는 복용하는 개별 약물의 개수를 줄이고 용법을 간소화해 ▲복용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독 요법에 대한 반응이 불충분한 환자에게서 반응을 개선한 것이기 때문에 ▲약물 자체의 효력도 상승합니다. 이 과정에서 복합제는 하나의 성분으로 인해 발생하는 중대하거나 흔한 부작용 및 합병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다른 성분을 조합한 것인데요. 이는 ▲부작용 감소와 ▲합병증 관리에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속효: 빨리 나타나는 효과

대웅제약이 보유한 ‘복합제 기술’의 종류

대웅제약이 보유한 복합제 기술로는 ▲이층정 기술 ▲핵정 기술 ▲단층정 기술이 있습니다.

• ㅁ 이층정 기술:  DOLTAB^TM (Double-Layered-Tablet)
• 다수 약물의 상호작용을 최소화하여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또한 각 개별 성분별로 최적의 약효발현이 가능한 방출 특성을 구현할 수 있으며, 생체 내에서 독립적으로 거동할 수 있게 한 기술입니다! 

• ㅁ 핵정 기술:  MORATAT^TM (Modified Release and Absorption by Tablet in Tablet)
• 국내 최초 Tablet-In-Tablet 기술인데요! 각 성분이 위장관의 다른 부위에 타겟팅하여 적용이 가능합니다. 쉽게 말해 한 성분은 위, 한 성분은 장에 적용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를 타겟팅 제어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 대웅제약의 핵정기술은 상업 생산 역량 면에서도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ㅁ 단층정 기술:  ORASIMS^TM (Optimized Release and Absorption by Simple Monolithic System)
• 두 가지 이상의 성분이 한 정제에 균일하게 혼합된 모노리틱 매트릭스(Monolithic Matrix) 제형 기술입니다. 과학적인 접근법을 통해 제품의 품질에는 영향이 없는 수준까지 첨가제의 사용량을 최소화함으로써, 제형의 크기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최적화 처방을 하는 것인데요. 이를 통해 환자에게 복용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으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 단층정 기술은 대웅제약의 당뇨신약 품목에 적용한 바 있습니다.

약물을 서서히 방출하여 약효 지속! ‘서방화 기술’

서방화 기술이란 약물이 몸 속에서 서서히 방출되도록 조절하고 제어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활용한 서방형 제제는 약물전달체계(Drug Delivery System, 이하 DDS)를 이용해 만든 특수한 제형인데요. 여기서 DDS는 필요한 양의 약물을 원하는 부위, 원하는 시간에 전달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에 환자는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약을 복용할 수 있게 됩니다.

서방형 제제는 치료 용량의 약물이 보통 제제보다 장시간에 걸쳐 방출되기 때문에 ▲약효가 오래 지속됩니다. 이는 ▲복용 횟수가 줄어들어 고객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체 반응이 균일하고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대웅제약이 보유한 ‘서방화 기술’의 종류

대웅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서방화 기술에는 ▲이중방출 기술 ▲일차방출 기술 ▲위체류 기술 ▲데포주 서방화 기술이 있습니다.

• ㅁ 이중방출 기술: MuTAS^TM (Multi-Target controlled release System)
• 주성분을 속방정^*과 서방정^*으로 나누어 위와 장에 시간차로 약물을 방출시킴으로써 속방과 서방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술입니다. 필요에 따라 2가지 성분을 위와 장에 시간차로 전달함으로써 최적의 성분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 ^*속방정: 성분이 빠르게 방출되는 약
• ^*서방정: 성분이 서서히 방출되는 약

• ㅁ 일차방출 기술: McReS^TM (Monolithic controlled-Release System)
• 약물을 타겟 시간에 맞춰 방출되도록 제어함으로써 약효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서방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 ㅁ 위체류 기술: GASRiCs^TM (Gastric Swelling & Retention in Controlled-release system)
• 경구 투여^* 후, 위 내에서 정제가 팽윤^* 또는 부유^*하거나, 부착하여 위 속에 오래 머무르면서 약물을 서서히 방출해 장시간 약효를 지속시키는 원리를 적용한 기술입니다. 

• ^*경구 투여: 입을 통해 물질이 들어오는 투여 경로
• ^*팽윤: 물질이 용매를 흡수하여 부푸는 현상
• ^*부유: 물 위나 물속, 또는 공기 중에 떠다님

• ㅁ 데포주 서방화 기술: PoLMiS^TM (Polymeric Microsphere System)
• 매일 먹어야 하거나,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1~3개월에 1회만 투여할 수 있도록 하는 신규 제형입니다. 이는 환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분자(^*Polymer)를 이용해 약물이 포집된 구형^*의 미립자^*를 만들고, 서방화시킴으로써 수개월 동안 체내에서 약물이 지속적으로 방출돼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는 약물 전달 방출제어 기술입니다. 
• 대웅제약은 데포주 서방화 기술을 활용하여 루피어 서방주사제라는 품목을 개발했습니다!

• ^*고분자: 일반적으로 많은 작은 분자들로 이루어진 분자량이 1만 이상인 큰 분자
• ^*구형: 공같이 둥근 형태
• ^*미립자: 미세한 입자. 또는, 물질을 구성하는 아주 작은 알갱이

지금까지 제제기술의 개념과 함께 대웅제약이 보유한 복합제 기술과 서방화 기술의 종류, 효능까지 알아봤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대웅제약이 보유한 핵심 제제기술, 가용화 기술과 펩타이드·단백질 경구제 기술의 종류와 효능, 실행 전략까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다음 편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