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
2022-08-30
‘2030 글로벌 제제 No.1’ 비전 선포, 대웅제약의 미래 유망 제제 기술은? [2편] 대웅제약이 보유한 가용화, 펩타이드·단백질 경구제 기술
2022.08.30 URL복사

6월, 대웅제약은 미래 유망 제제 기술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제제기술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2030 글로벌 제제 No.1’ 비전과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복합, 서방, 가용화 및 투여경로 변경 기술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LNP 기술, 비강분무제형, 마이크로 니들 기술 등 미래 유망 기술에 집중 투자해 2030년까지 글로벌 제제 성과를 고도화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었는데요. 자체 기술이나 설비 및 역량에만 의존하지 않고, 오픈 콜라보레이션과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힘써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웅제약 뉴스룸은 총 3편에 걸쳐 대웅제약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제제기술과 앞으로 집중 투자할 미래 유망 제제 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지난 1편에서 대웅제약이 보유하고 있는 복합제 및 서방화 기술을 소개해드린데 이어, 2편에서는 가용화 및 펩타이드·단백질 경구제 기술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약물의 생체흡수율을 높이는 ‘가용화 기술’

가용화(solubilization)는 물에 잘 녹지 않은(난용성) 물질을 쉽게 용해시키는 방법 중의 하나로, 그 목적은 물질의 용해도를 높이고 흡수율을 증가시키는데 있으며, 이러한 원리를 약물에 활용한 기술이 가용화 기술입니다. 물에 잘 용해되지 않는 약물들을 가용화 기술을 적용하여 의약품을 만들 때는 가용화제(계면활성제) 선택과 사용량이 매우 중요한데요, 사용량 탐색연구를 통해 최적의 가용화제 조합을 선택함으로써 약물의 용해도를 개선할 수 있고, 생체흡수율 또한 높일 수 있습니다.

대웅제약이 보유한 대표적인 가용화 기술로는 가용화 SOTBAITM습식분쇄나노화기술 NATOMTM 등이 있습니다.

대웅제약이 보유한 ‘가용화 기술’은?

1) 가용화 SOTBAITM (Solubilization Technology for Bioavailability Improvement)

가용화제(계면활성제)는 물과 친화력 있는 성질인 ‘친수성’과 친화력이 낮은 성질인 ‘소수성’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자들이 모여 일정한 농도와 온도를 유지하게 되어 원형 형태의 집합체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마이셀(Micellle)’이라고 부릅니다. 

마이셀은 가용화 기술을 설명하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바깥쪽은 친수성 물질로, 안쪽은 소수성 물질로 구조가 이뤄져 있어, 소수성이 큰 난용성 약물을 안쪽으로 봉입하기에 용이합니다. 

가용화 SOTBAITM 기술은 여러 가용화제(계면활성제)가 분자가 모여 생성된 마이셀 내부에 난용성 약물을 봉입해 용액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약물의 용해도와 체내 흡수를 촉진시키는 기술을 말합니다.

2) 습식분쇄나노화기술 NATOMTM (Nanotechnology of Optimal wet-Milling)

가용화 기술을 적용한 또 다른 의약품을 만드는 기술 중 하나가 현탁 상태의 약물을 습식분쇄를 통해 안정한 나노 크기 입자로 만드는 습식분쇄나노화기술 NATOMTM입니다. 이는 한 가지 이상의 주성분과 가용화제, 첨가제를 현탁시킨 상태에서 물리적인 힘으로 분쇄시켜 마이크로 또는 나노화시킴으로써 입자의 표면적을 넓히는 원리와 같습니다. 

난용성 약물을 나노 크기 입자로 제조하여 투여하면, 약물의 표면적이 높아져 흡수율이 개선되고, 생체이용률이 되는 증가되어 뛰어난 약효를 나타낼 수 있으며, 안정성도 개선할 수 있는데요. 이 기술은 약물을 먹는 형태인 경구제와 주사제로도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입니다.

복용 편의성을 높여주는 ‘펩타이드·단백질 경구제 기술’

펩타이드 의약품*단백질 의약품*은 생체기능 개선 및 촉진하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고분자량으로 인해 생체 이용률이 낮고, 약물의 주요 성분이 위장에서 소화 효소, pH에 의해 분해되거나, 식이 영향 등으로 인해 흡수가 어려워 경구제로 제조하기엔 한계가 있었습니다. 현재 시중에 판매하는 펩타이드·단백질 의약품 대부분이 주사제 제형인 이유도 여기에 있으며, 경구제 개발에 대한 의료인과 환자의 니즈는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적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와 주사제 기피 환자에게 복용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펩타이드·단백질 주사제에서 경구제로 투여경로를 변경하는 플랫폼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디앤디파마텍, KB바이오메드 등 핵심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전문 파트너사와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공동 개량신약 연구 및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 *펩타이드 의약품: 약 40여 개 이하의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진 펩타이드를 링커로 활용해 약물의 전달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바이오베터 약물입니다.
  • *단백질 의약품: 인슐린, 성장인자, 항체와 같이 아미노산, 또는 단백질로 구성된 의약품으로,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백신과 함께 오늘날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이 보유한 ‘펩타이드·단백질 경구제 기술’은?

1) 펩타이드 PEGylation 경구제제 기술(디앤디파마텍 공동연구, SMVT channel)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Cell Penetrating Peptide, 이하 CPP)는 세포막을 투과하는 기능이 있어 단백질, 플라스미드 DNA, 리보 핵산(RNA), 리포솜, 항암제 등을 세포 내로 전달하는 데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펩타이드 PEGylation 경구제제 기술’은 펩타이드 약물과 CPP 기전을 이용해 약물이 위장관에서 분해되지 않고 흡수부위에 타겟팅하여 효율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플랫폼 기술을 의미합니다. 대웅제약은 본 기술을 토대로 효소억제제(Enzyme Inhibitor) 및 개선제(Enhancer)를 이용한 최적화 연구를 통해 경구제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2) 위장관 담즙산재흡수경로 적용 경구제제 기술(KB바이오메드 공동연구, ABST)

펩타이드 약물을 이온결합으로 다른 물질을 수송하는 모듈인 나노캐리어(Nanocarrier)에 탑재하고, 1차 담즙산 코팅 및 2차 장용 코팅하여 제제화한 후 경구 투여하면 위장을 지나 소장에서 담즙산이 재흡수되는 원리를 이용해 펩타이드를 흡수 전달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해당 기술 관련, 대웅제약은 KB바이오메드와 공동 개발을 통해 경구용 골다공증 치료제 개량신약 개발 및 신시장 창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2030 글로벌 제제 No.1’으로 도약, 대웅제약의 핵심 전략은?

제제 플랫폼 분야에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웅제약! 

하지만 대웅제약은 2030년까지 글로벌 제제기술 1위로 도약하겠다는 ‘2030 글로벌 제제 No.1’ 비전을 향해 더욱 높이 도약하기 위해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적극적인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체 기술이나 설비, 역량에만 의존하지 않고 이미 선행 연구로 기술성 입증을 완료했거나, 새로운 기술이나 적응증을 보유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인데요.

이와 동시에 글로벌 인재 육성에도 힘써 우수한 해외 인재들이 대웅에서 습득한 지식과 기술로 차세대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해외 인재들이 대웅의 제제연구기술 본거지인 용인연구소에서 선진제제기술을 연마하고, 학습과 경험(대웅 글로벌 DDS 교육 프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전 세계 각지에서 그 나라에 맞는 최적의 의약품 개발에 참여하고 산업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총 1, 2편에 걸쳐 대웅제약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제제기술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의약품 개발을 통해 계속해서 ‘글로벌 제제 NO.1’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다음 3편에서는 대웅제약이 집중할 미래 유망 제제기술에 대한 소개가 이어집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