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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3
[웅’s Q&A] 위식도역류질환 완전 정복… ‘꼭’ 기억해야 할 5가지 생활 습관!
2022.07.13 URL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6년 420만여 명에서 2020년 458만여 명으로 5년 새 약 9.2% 증가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인구 기준, 대략 10명 중 1명은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진단을 받은 셈인데요.

이제는 현대인들에게 흔히 발병하는 질환이 된 위식도역류질환의 발병 원인은 무엇이며, 주요 증상과 예방법은 무엇일까요? 

‘위식도역류질환’이란?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 속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입니다. 역류한 위산은 식도 점막을 자극해 가슴 안쪽이 타는 듯한 통증이나 속쓰림을 일으키는데요. 이를 방치하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해 만성질환으로 발전하고, 심한 경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식도 점막의 파괴 유무에 따라 비미란성 역류질환(NERD) 미란*성 역류질환(ERD)으로 구분합니다. ▲비미란성 역류질환(NERD) 위·식도 역류 증상이 나타나 불편함을 느끼지만,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 점막 손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미란성 역류질환(ERD)은 육안으로 식도 점막 손상이 확인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이때, 주로 식도 점막에 미란*이나 궤양* 증상이 발견됩니다.

  • *미란: 점막이 약간 붓거나 헐고 살짝 패인 증상
  • *궤양: 미란보다 심한 상태, 위 점막이 헐어 점막근육층까지 패인 경우

위식도역류질환, 왜 발생하는 건가요?

위식도역류질환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은 크게 병태생리학적 원인생활습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병태생리학적 원인으로는 식도 기능 저하, 하부식도괄약근 기능 저하, 위장 기능 저하, 복압 상승이 있습니다.

  • ㅁ 식도 기능 저하
  • 식도는 횡경막의 좁은 구멍을 지나 위까지 연결되어 있는데요. 식도의 기능이 떨어지면, 역류한 위산이 식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심한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ㅁ 하부식도괄약근 기능 저하
  • 우리 몸속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근육인 ‘하부식도괄약근’은 위산이나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하부식도괄약근의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 일시적으로 근육이 느슨해지면서 벌어지게 됩니다. 이때, 위 속 내용물이나 위산이 역류해 식도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 ㅁ 위장 기능 저하
  • 위장의 배출 기능이 저하되면 음식을 소화하지 못하고 내용물이 위에 남게 되고 위액 역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과식을 하면 소화액이 더 많이 분비되고, 위의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역류가 일어나기 쉬워집니다.

  • ㅁ 복압 상승
  • 복부 비만이나 임신, 여름철 많이 찾는 크롭티처럼 지나치게 딱 붙는 옷을 입는 경우에 의해서도 복압* 이 상승해 위장이 압박을 받으면, 위액이 역류하기 쉽습니다. 

*복압: 복부 내부의 압력

위식도역류질환을 일으키는 생활습관으로는 잘못된 식습관(카페인·탄산음료 과다섭취, 과식, 불규칙한 식습관)과 음주 및 흡연이 있습니다. 

  • ㅁ잘못된 식습관
  • 잘못된 식습관은 위식도역류질환의 주범입니다. 특히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나 에너지드링크, 혹은 탄산음료를 과다 섭취하게 되면, 하부식도괄약근의 조절 기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과식이나 불규칙한 식습관은 위산이 많이 분비돼 위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역류가 더 쉽게 일어납니다. 게다가 위와 식도에 공간이 생기는 경우가 생겨 트림을 자주 하게 되기 때문에 위액이 역류할 가능성이 더 커진답니다!

  • ㅁ 음주와 흡연
  • 알코올은 식도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흡연을 하게 되면 점액 분비를 증가시켜 가래가 늘어나게 되는데요! 가래는 니코틴이 함유된 채로 위로 들어가 위산을 과다 분비하도록 자극합니다. 이는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위산을 역류하도록 만들어 위식도역류질환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의 주요 증상은 무엇인가요?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 안쪽이 타는 듯한 통증이나 속이 쓰린 것이 특징적인 증상인데요! 가슴쓰림(속쓰림) 증상은 보통 ‘가슴이나 속이 쓰리다’, ‘더부룩하다’, ‘얼얼하다’, ‘아프다’ 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위산이나 입 속 내용물이 입까지 역류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때는 입에서 쓴맛이 느껴질 수 있고, 식사 후에 속이 쓰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눕거나 앞으로 구부리면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식도 외의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구토, 잦은 트림이 나타날 수 있고, 목이 쉰다거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기침이 자주 나고, 수면장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심하면 식도염, 식도궤양, 식도 안쪽 공간이 좁아지거나 폐쇄되는 식도협착이나 식도 유착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을 예방하는 생활 습관은?

위식도역류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음식을 먹을 때는 커피나 술,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과 같은 자극적인 음식을 되도록 피하고, 과식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식후에는 바로 눕지 않도록 합니다. 바로 눕게 되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어느 정도 충분한 간격을 두고 식사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취침할 때는 위산 역류 방지를 위해 머리를 높게 해서 수면을 취하도록 합니다. 이때 이왕이면 왼쪽으로 눕는 것이 좋은데요! 위가 식도보다 왼쪽에 위치해 있어 왼쪽으로 누워서 자는 것이 역류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이때 역류 증상이 심하다면, 과격한 운동은 삼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몸에 꽉 끼는 옷도 위장을 압박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위식도역류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앞서 소개된 좋은 생활 습관과 함께 적절한 약물 복용이 증상 개선 및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데요! 오늘 대웅제약 뉴스룸에서 현대인의 고질병인 위식도역류질환을 예방하는 5가지 생활 습관을 알려드렸는데요. 이를 꼭 실천해 건강한 일상을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