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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돌이 자란다?

오른쪽 윗배의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담석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담석증 환자는 2021년 24만 179명으로, 2010년과 대비하여 11년 새 무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담석증에서 해방되는 방법! 오늘 [웅’s Q&A]에서 명쾌하게 정리해드립니다.

국내 담석증 환자 수는 얼마나 되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 통계에 따르면, 담석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는 환자는 매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국내 담석증 환자는 2021년 24만 179명으로. 2010년(10만 9,669명) 대비 1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담석증이란 무엇인가요?

담석증은 담낭에 저장된 액체, 즉 ‘담즙’이 돌 조각 같은 물질로 단단히 굳어져서 결석이 형성되는 질환입니다. 이때 담낭에 생긴 결석을 ‘담석’이라고 하죠.

그렇다면, 담낭이란 무엇일까요?

담낭은 쓸개라고도 부르는 작은 주머니 형태의 구조물로 복부의 우측 위쪽, 간 밑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하고 농축했다가 십이지장으로 답즘을 분비하여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담석은 왜 생기나요?

담석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살펴보기 전에 먼저 담즙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담낭 안에는 ‘담즙’이라는 액체가 있습니다.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진 후, 담낭 안에 저장됐다가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총담관이라는 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흘러가서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합니다. 하루 평균 700~800ml 정도 만들어지며, 물과 콜레스테롤, 지방, 담즙산염, 빌리루빈^*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담즙이 담낭 안에서 비정상적으로 농축될 때, 담석이 형성되는 것이죠. 

담낭 안에서 만들어지는 담석은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뉩니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즙 내의 콜레스테롤의 과포화 상태로 인하여 콜레스테롤 결정체가 만들어지고 이것이 뭉쳐져 발생하는 담석을 말합니다. 

▲색소성 담석은 다시 흑색석과 갈색석으로 나뉘는데요. △흑색석은 빌리루빈이 증가하는 경우에 만들어지며, 간경변증이나 용혈성빈혈^* 등과 같이 적혈구가 많이 파괴되는 질환에서 잘 생깁니다. △갈색석은 담낭보다는 담관에서 잘 생기고, 대부분 담관 내의 감염 및 염증으로 발생합니다.

• ^*빌리루빈: 적혈구에 포함된 헤모글로빈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노폐물의 일종
• ^*용혈성빈혈: 적혈구는 흔히 혈액을 빨갛게 보이게 하는 구성 성분으로 혈관을 따라 흐르며 산소와 영양분을 조직 세포에 공급함, 이런 적혈구의 수명은 보통 120일 정도인데, 용혈성빈혈은 이런 적혈구가 어떠한 원인에 의해 과도하게 파괴되어 빈혈이 초래된 질환을 말함

담석증의 주요 증상은?

담석증의 증상은 담석이 있는 위치에 따라서 다양합니다. 

담낭에 담석이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담석이 담낭의 입구로 움직여 담도를 막게 되면 담낭 내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심한 복통, 즉 담성산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담성산통은 주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기름기가 많은 식사를 한 후 혹은 밤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담석산통은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니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병원에 내원해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담석증의 올바른 예방법은?

담석증은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먼저, 담석증이 생기는 원인으로 꼽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지수가 높은 음식은 피하고, 담낭(쓸개)에 저장된 담즙을 원활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규칙적으로 식사합니다. 

또한, 체중이 급격하게 늘거나 줄면 담석이 생길 확률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적정 체중 유지에도 신경 쓰도록 합니다. 

지금까지 담석증의 개념부터 주요 증상, 예방 방법까지 알아봤습니다.
고령화 및 비만 인구의 증가로 담석증을 겪는 환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요. 갑작스러운 복통을 유발하여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담석증, 건강한 식습관으로 예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