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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1
[웅’s Q&A] “아는 만큼, 더 건강하게” 코로나19 백신 A-Z
2022.02.21 URL복사

전 세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역대 최고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국내만 해도 지난 2월 16일을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15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지난해 새롭게 등장한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전파가 본격화되면서 정부는 그동안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시행하던 3차(부스터) 백신 접종을 전 국민에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일상에 이미 깊숙이 들어온 ‘코로나19 백신’.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라면 늘 대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화두가 되곤 하는데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오늘은 여러분의 궁금증 해결을 도울 코로나19 백신 정보를 가져왔습니다!

우리나라에 현재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의 종류와 특징, 접종 현황,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 증상과 대처법까지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봤는데요. 코로나19 백신의 A-Z! 지금 시작합니다!

우리나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우리나라는 2021년 2월부터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을 시작했는데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2월 16일까지 우리나라 인구의 87.2%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86.2%가 2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백신이 원활하게 보급되기 시작한 7월부터 예방접종 비율이 빠르게 증가해 현재 국민의 80% 이상이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에는 3차 백신과 청소년 백신 접종률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의 종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사용 승인을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입니다. 2021년 2월 아스트라제네카의 허가 이후, 3월 화이자, 4월 얀센, 5월 모더나가 순으로 허가를 받았으며, 비교적 최근인 2022년 1월, 노바백스의 사용이 허가됐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은 개발 방식에 따라 크게 mRNA와 바이러스 벡터 백신, 합성항원(유전자 재조합) 백신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방식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노바백스는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됐습니다.

Q. mRNA, 바이러스 벡터, 합성항원 방식은 각각 어떤 차이가 있나요?

‘mRNA’는 바이러스의 유전정보가 담긴 mRNA(메신저리보핵산)를 사람 몸에 주입, 체내에서 항원(바이러스 단백질)이 만들어지게 함으로써 면역계가 항체를 만들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 정보를 담은 mRNA를 우리 몸속에 넣어, 미리 생성된 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맞서 싸우게 하는 방식인 거죠. 단기간에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백신을 보관하고 유통하려면 특수 보관 장치인 초저온 냉동 콜드체인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백신으로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있습니다.

‘바이러스 벡터’는 항원(코로나19 바이러스 단백질) 유전자를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다른 바이러스에 넣어 주사하는 방법으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 백신은 mRNA에 비해 초저온 냉동 콜드체인이 필요 없어 보관과 유통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입니다.

‘합성항원’ 방식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직접 주입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신 플랫폼 중 하나입니다.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등 이미 다른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돼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것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백신으로는 노바백스가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는?

우리 몸에 백신을 투여하면 인체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 침입에 맞서 싸우는 방법을 배웁니다. 즉 바이러스에 걸려도 아프지 않도록 우리 몸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백신인 거죠. 따라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우리 몸에 코로나19 면역이 형성되면서 감염이 되더라도 중증 감염이나 사망에 이르는 위험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건강한 성인에게 항체가 형성되는 비율은 9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백신별 예방 효과를 살펴보면 화이자는 95%, 모더나는 94%, 아스트라제네카는 62%, 얀센은 66%, 노바백스는 90% 수준으로, 2022년 2월 기준으로 화이자가 예방 효과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심사 시 제출된 임상시험자료 기준)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이 100%의 예방 효과를 가지진 않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예방을 위해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와 같은 감염예방수칙을 지키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겠죠?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 증상은?

일반적으로 접종부위 통증, 부기, 발적,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이상 증상으로 꼽히는데요. 이는 대부분 정상적으로 면역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으로 별다른 조치 없이도 2~3일 이내 증상이 사라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 후 48시간(2일)이 지났는데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일상을 방해할 정도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진통제를 먹었는데도 두통이 사라지지 않거나, 39°C 이상의 고열, 알레르기 반응(두드러기, 얼굴이나 손 부기) 등의 이상 증상이 계속될 때도 역시 전문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Q.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은?

<심근염 및 심낭염 의심 증상>
– 가슴통증, 압박감, 불편감, 호흡곤란이나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실신 등이 새롭게 발생하거나 악화되어 지속되는 경우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증상>
– 접종 후 심한 또는 2일 이상 지속되는 두통이 발생하며, 진통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조절되지 않는 경우 또는 구토를 동반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
– 4주 이내에 호흡곤란, 흉통, 지속적인 복부 통증, 팔 ·다리 부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 경우
– 접종부위가 아닌 곳에서 멍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등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 대처법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직후에는 앞서 말씀드린 이상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개인 차원에서는 백신 이상 증상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 (Tip) 아래 이미지를 휴대폰에 저장해, 백신 접종시 참고하세요! ▼

먼저, 모든 백신 접종자는 발열(37.6°C)이 없고 건강 상태가 좋을 때 접종을 진행해야 합니다. 접종 후에는 반드시 15~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이 발생하는지 관찰하고, 귀가 후에도 3시간 이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만약 주사 맞은 부위의 통증이 심해진다면 깨끗한 수건을 차갑게 적셔 해당 부위에 덮어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발열이 발생할 경우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한 후, 옷을 가볍게 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접종 후 발열이나 근육통이 있을 경우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해열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하니, 백신 접종 전 미리 구비해 두는 것이 좋겠죠?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상이 의심되거나, 관련 상담이 필요할 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 또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상 증상이 2~3일 이상 지속되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도입된 코로나19 백신의 종류와 특징, 접종 현황, 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이상 증상과 대처법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의 기사가 코로나19 백신에 관한 많은 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오늘도 모두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