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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8
[웅’s Q&A] 설 연휴, 갑자기 몸이 아프다면?!
2022.01.28 URL복사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왁자지껄한 명절은 이제 옛말이 되었지만, 사랑하는 이들과 소소하게 만남을 갖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을 이번 설 연휴! 다들 기대하고 계셨다고요. 하지만 명절의 생활 패턴은 평소와 조금 다를 수 있는 만큼 안전과 질병예방에도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올해는 특히 주말과 설이 이어져 연휴가 닷새나 되는데요. 긴 연휴 아프지 않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에 조심해야 할 질병과 예방법, 진료 가능한 병원을 빠르고 쉽게 찾는 방법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설 연휴에 유독 많이 걸리는 질병이 있다?!

·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장염 비브리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장티푸스 등이 여기에 속하는데요. 특징은 2명 이상이 동일한 음식물(음용수 포함)을 섭취한 후 설사, 구토 등 동시에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요리할 때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야 하며, 음식 보관 시 상하지 않도록 정해진 보관 방법에 따라 보관해야 합니다. 또한 음식은 충분히 익히고 물은 끓여 마셔야 합니다. 고기·채소 도마를 분리해서 사용해야 하며, 사용 후에는 깨끗하게 세척해 보관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개인위생 관리도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습니다.

· 두드러기

2017년 기준으로 설 연휴 동안 병원을 찾은 두드러기 환자 4명 중 1명이 9살 이하 아이였는데요. 그 원인은 명절에 여러 음식을 한꺼번에 먹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이 상하지 않았는지 잘 확인해야 하는데요. 음식을 먹기 전, 튀김, 만두와 같이 속 재료가 잘 보이지 않는 명절 음식에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살펴보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화상

명절에는 음식 준비로 분주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더 많은 화상 환자가 병원을 찾는다고 합니다. 설 연휴 기간에는 뜨거운 물을 엎거나 넘어지는 등 부주의한 행동으로 화상을 입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분주한 상황 속에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방광염

2017년 기준으로 설 연휴 기간 방광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5,268명이며, 그중 여성은 4,787명, 남성은 481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훨씬 높았다고 합니다.

방광염은 평소에도 여성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설 연휴 동안 30~40대 여성 환자가 평소보다 1.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인플루엔자

독감이라고도 불립니다.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며, 기침, 발열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조기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긴 연휴, 아플 땐 검색해보세요!

즐거운 명절 연휴, 만발의 계획을 세웠으나 갑자기 몸이 아프거나 다쳐 당황하게 되는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나 집 주변 병원, 약국이 문을 열지 않아 다급했던 경험.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연휴에도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검색,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전화 등을 통해 쉽게 안내받을 수 있는데요. 그 중 여러분이 가장 편한 방법을 미리 숙지해두면 좋겠죠?

· 인터넷 검색: ‘명절병원’(응급의료포털 E-GEN, www.e-gen.or.kr)을 검색해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과 약국 위치를 제공합니다. 이 앱을 통해서는 진료시간과 진료과목,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DE) 위치 정보, 응급처치 요령까지 조회할 수 있습니다.

· 전화: 인터넷 검색이나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기 어려운 분들은 전화로 가까운 병원을 알려달라고 문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국번을 누르지 않고 보건복지상담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 에 전화하면 연휴 때 계속 진료하는 병원과 약국이 어디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일부 공공보건 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연휴뿐만 아니라 설 당일에도 문을 연다고 하니, 설 연휴 갑자기 몸이 아프면 당황하지 말고, 인근 보건소나 공공보건 의료기관을 방문해 보세요!

감염병 예방을 위해 ‘서로 지켜줍시다’

감염병은 워낙 짧은 시간 안에 빠른 속도로 전파되기 때문에 예방이 최우선이죠. 그러니 끝으로 건강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건강한 연휴를 보내려면 5인 이상 모임은 삼가야 합니다. 고향, 친지 집을 방문할 때는 머무르는 시간을 줄이고, 어르신 등 고위험군을 만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 등 개인 방역을 철저하게 지켜주셔야 합니다. 집안에서도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를 써 주시고, 되도록 직계가족만 만날 것을 추천합니다. 식사할 때는 개인 접시와 배식 수저 등을 사용하여 덜어 먹는 게 좋습니다. 반가움은 악수나 포옹보다 묵례로 표현하고 필요하지 않은 신체 접촉은 피해주셔야 합니다.

다음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 방역 수칙입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적어도 하루 세 번 이상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해야 합니다.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자주해주셔야 합니다. 손이 닿는 곳은 하루에 한 번 이상 소독해주셔야 합니다.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된다면 관할 보건소나 1339 전화상담실에 연락해 상담하고 검사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 지금까지 설 연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 기다리고 기다린 설 연휴! 닷새간의 연휴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뉴스룸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