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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3
글로벌 현지화 전략으로 베트남 시장 정조준
2019.04.13 URL복사


대웅제약의 글로벌 진출이 올해로 15년을 맞이하면서 세계시장 공략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최근 베트남 최대 제약사인 ‘트라파코(TRAPHACO)사’와 기술 이전 및 현지 생산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진행하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데요. 베트남은 2004년 대웅제약이 처음으로 진출한 국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베트남 최대 제약사 트라파코社에 기술이전

대웅제약은 대표 제품인 우루사를 비롯하여 트라파코사 신공장에서 생산 공급이 가능한 8개 제품을 선정했습니다. 해당 제품들의 생산 기술 이전을 올해 안으로 완료한 다음, 오는 2021년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대웅제약은 트라파코사의 일정 지분을 인수하고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하며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어, 이번 기술 이전 및 현지 생산 미팅은 양사의 전략적 제휴가 가져다 준 첫 번째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이번 미팅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십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트라파코사는 전문의약품(ETC) 분야의 기술을 보완할 수 있고, 대웅제약은 베트남 현지 입찰그룹에 진입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죠. 트라파코사는 대웅제약 제품의 영업, 마케팅을 담당할 전용 조직을 신설하고, 베트남 현지 생산 및 판매 유통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베트남 제약산업의 성장 가능성

이렇듯 대웅제약이 베트남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베트남 제약산업의 성장 가능성 때문입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20년 베트남 제약 시장 규모는 약 6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베트남의 1인당 의약품 지출은 85달러로 5년 사이 2배 이상 크게 늘어날 것이란 분석도 있으며, 베트남상공회의소 역시 자국 제약 시장에 대해 매년 10%대 성장을 기록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률은 오는 2022년까지 충분히 유지된다는 것이 베트남상공회의소의 설명입니다.

이처럼 베트남 제약 시장은 매년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현지 기업들의 기술력 부족 문제가 한계로 꼽히고 있어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이목이 베트남으로 집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베트남은 자국 산업 보호 정책에 따라 현지 생산 업체에 가장 높은 비중을 두는 입찰 규제를 시행 중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대웅제약이 택한 것이 바로 베트남에만 특화된 현지화 전략입니다. 현지 입찰그룹에 진입하기 위해, 현지 대형 상장제약사의 지분을 인수하고 이사회의 멤버로 참여하며, 현지 기술이전과 생산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죠. 현재 베트남에 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는 국내 제약사는 약 65개가 있지만, 대웅제약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베트남 진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현지화 전략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대웅제약은 베트남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에서 그 나라의 문화, 환경, 제도 등 전반적인 환경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장 내 사업 주도권 없이 단순 수출에만 의존할 경우 현지 규정과 파트너 정책에 따라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지게 되고, 현지 기업과 같은 위치로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죠.

대웅제약은 글로벌 사업에서 단기적인 매출 확장보다는,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기 위한 현지시장 지배력 강화에 더 집중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생산 및 연구 밸류체인을 확보하고, 현지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사업역량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품을 단순 수출하는 것이 아닌 현지에서 특화된 품목의 연구개발을 통해서, 현지 고객이 원하는 품목을 만들고 공급하는 회사로 지속적인 사업구조 혁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느 국가에서든 외국산 의약품의 현지 진출에 대한 진입장벽은 높습니다. 그러나 2004년부터 15년간 글로벌 사업 성공을 위해 노력해 온 대웅제약은, 그 높은 장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대웅만의 전략으로 끊임없이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 50위 진입을 위한 대웅제약의 도전, 대웅제약이 글로벌 무대에 우뚝서는 그 날을 함께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