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인구가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증가하면서 탈모치료제 시장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경구형 치료제가 장악하고 있던 기존 탈모치료제 시장에 다양한 투여 방식의 치료제를 새롭게 선보이며 탈모 환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대웅제약은 인벤티지랩, 위더스제약과 함께 탈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01’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호주에서 진행한 ‘IVL3001’의 임상 1상 시험이 7월에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습니다. ‘IVL3001’(성분명 피나스테리드)은 주사형 탈모치료제로, 한 에 한 번 주사제를 맞으면 매일 경구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간편함은 물론, 안전성도 높아 기존 탈모치료제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채워줄 새로운 옵션으로 이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 대웅제약 뉴스룸에서는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외 탈모치료제의 시장과 대웅제약의 탈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01’의 개발 현황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탈모’와 ‘탈모치료제’는 무엇인가요?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머리카락이 없는 상태로, 두피의 성모(굵고 검은 머리털)가 빠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5만~7만개의 머리카락이 있으며, 하루에 머리카락이 약 50~70개 정도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자고 일어나서 혹은 머리를 감을 때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탈모는 노화나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환경 오염, 스트레스, 식생활 변화에 따른 호르몬 분비 이상과 같은 후천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탈모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흔히 휴지기 모발이 자연스럽게 빠지는 ▲자연 탈모와 스트레스 혹은 발열성 질병 등으로 생장기 모발이 갑자기 비정상적으로 많이 빠지는 ▲비정상적인 탈모로 나뉩니다.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모발의 생성 또는 성장을 촉진시키는 약물인 탈모치료제를 사용하는데요. 이는 각각 남성호르몬 억제제, 두피 혈관확장제, 스테로이드제가 속하는 발모제(모발의 생성 촉진)와 영양 공급제가 속하는 양모제(모발의 성장 촉진)로 구분합니다. 탈모치료제의 투여 경로는 경구, 외용, 주사 형태로 다양합니다.
ㅁ 발모제
– 남성호르몬 억제제: 경구약과 외용제가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을 DHT(Dihydrotestosterone, 모낭을 축소시켜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로 전환시키는 효소를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 두피 혈관확장제: 경구약과 외용제 형태로 투여합니다. 혈관을 확장시켜 모낭을 자극하고, 두피의 혈류를 증가시켜 발모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 스테로이드제: 국소에 바르거나 주사하는 방법, 경구로 투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원형탈모 치료에 사용됩니다.
ㅁ 양모제
– 영양 공급제: 아미노산이나 비타민 B군 등이 해당되며, 두피와 모근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모발의 성장을 돕습니다.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외 ‘탈모치료제’ 시장 규모!
국내외 탈모치료제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은 2020년 약 8조 원에서 매년 8%씩 성장해 2028년에는 16조 원 규모까지 두 배 가까이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시장 역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됩니다. 2021년 기준 약 8,000만 달러(한화 약 1,100억 원)에서 2028년 약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08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탈모치료제’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탈모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매년 탈모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발표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탈모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6년 21만 2,916명에서 2020년 23만 4,780명으로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탈모 환자가 늘어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2020년에는 20~30대가 국내에서 탈모 치료를 받은 환자 중 약 44%를 차지했습니다. 흔히 탈모는 유전적 요인으로 중장년층의 고민으로 인식돼 왔지만, 젊은 연령대까지 확산되면서 탈모치료제 시장에 뛰어드는 바이오·제약 기업 역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대웅제약의 탈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01’ 호주 임상 1상 완료!
지난 7월, 대웅제약은 1년간 호주에서 진행한 ‘IVL3001’의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IVL3001은 대웅제약이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인벤티지랩, 위더스제약과 함께 개발 중인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 주사제입니다. 개발 과정에서 대웅제약은 임상 3상·허가·판매를, 인벤티지랩은 전임상·임상 1상·제품생산 지원 업무를, 위더스제약은 제품 생산을 각각 담당합니다. 이번 호주 임상시험의 성공은 탈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세계 최초 인체 검증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데요!
IVL3001의 임상 결과, 기존 장기지속형 주사제들의 최대 리스크인 초기과다방출(initial burst) 현상*이 전혀 발견되지 않고, 한 달 이상 안정적으로 혈액 속으로 일정한 농도의 약물이 흘러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안정적인 혈중 약물 농도 유지에 의해 투약 후 모니터링 기간동안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인 혈중 DHT* 농도 또한 경구제 복용시와 마찬가지로 낮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IVL3001 호주 임상 1상 시험에서는 최적 용량 비교 등 임상 2상 요소를 동시에 확인하여 바로 임상 3상으로 돌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며 글로벌 시장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 *초기과다방출(initial burst)현상: 투약 직후 혈중 약물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현상으로, 잠재적 부작용 발생의 위험성을 의미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게 관리되어야 하는 항목
- *DHT(Dihydrotestosterone):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을 가늘어지게 해 탈모 원인 물질 중 하나로 꼽힘
지금까지 탈모와 탈모치료제의 개념부터 대웅제약이 세계 최초로 탈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인체 검증에 성공한 ‘IVL3001’의 개발 현황까지 살펴봤습니다.
해마다 탈모치료제 시장이 커지고 연령과 성별에 관계없이 탈모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만큼 더 나은 탈모치료제를 원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은 안전하고 편리한 탈모치료제의 개발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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