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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의약 성분 백과] 당뇨병 치료제
2020.12.21 URL복사

당뇨병은 혈당이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못해 기준치 이상의 높은 농도로 존재하는 질환인데요. 혈당은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두 호르몬에 의해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그런데 고혈당일 때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돼 소변 중에 당이 있는 질환이라고 해서 당뇨병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혈당 조절이 중요한 당뇨병, 이를 위해 필요한 당뇨병 치료제는 무엇일까요?

당뇨병 치료제, 무엇일까?

당뇨병 치료제란 제1형 혹은 제2형 당뇨 환자의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주로 경구용 및 주사용 혈당강하제와 인슐린으로 분류되죠. 여기서 경구용 및 주사용 혈당강하제는 제2형(인슐린 비의존성) 당뇨 환자의 혈당 조절에 사용되고, 인슐린의 경우 제1형 당뇨 환자(인슐린 의존성)나 혈당강하제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제2형 당뇨 환자의 혈당 조절에 사용됩니다.

당뇨병 치료제의 작용 기전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이 있는데요. 제1형 당뇨병은 췌장의 베타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이 분비되지 못하므로 주로 인슐린 주사를 사용합니다. 작용하는 시간에 따라 초속효성, 속효성, 중시간형, 지속형, 혼합형 인슐린으로 구분되고, 피하로 직접 주사하거나 인슐린 펌프로 주입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체 당뇨병의 90~95%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분비되지만 그 양이 충분하지 않거나 정상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거나 포도당의 흡수를 조절하는 등의 약물로 혈당을 조절합니다. 다양한 계열의 경구용 혈당강하제가 있으며, 주사용 혈당강하제인 GLP-1은 위장관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일종으로 혈당의존적인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조절합니다.

당뇨병 치료제 종류 및 효능

경구용 혈당강하제는 종류가 다양한데요. 비구아니드계 약물은 간에서 포도당의 생성을 억제하고, 소장에서 포도당의 흡수를 줄이며, 근육에서 포도당의 이용을 늘려서 혈당을 조절합니다. SGLT-2 억제제는 소변으로 포도당 배출을 늘려 혈당이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는데요. 우리 몸에 있는 다양한 포도당 수송체 중 신장의 새뇨관에는 나트륨과 포도당을 동시에 수송하는 ‘공동수송체-2(SGLT-2)’는 혈중 포도당의 농도에 따라 포도당을 재흡수하거나 소변으로 배출시킵니다.

이외에도 근육과 지방에서 인슐린 작용을 개선하는 치아졸리딘디온계 약물과 포도당의 장내 흡수를 지연시켜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 등은 인슐린 분비에 영향을 주지 않아 단독으로 사용할 때 저혈당을 유발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DPP-4억제제는 인크레틴 호르몬을 분해하는 DPP-4를 억제해 혈당을 조절하는데요. 인크레틴 호르몬은 음식을 섭취할 때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인슐린과 반대 작용을 하는 글루카곤을 억제해 인슐린의 작용을 정상화시키는 호르몬입니다. DPP-4 억제제는 다른 인슐린 분비 촉진제와 다르게 혈당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단독으로 사용할 때 저혈당 위험이 낮습니다.

또한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설포닐우레아계 약물, 메글리티나이드계 약물이 있습니다.

당뇨병 치료제, 이것만은 주의하자!

그렇다면 당뇨병 치료제의 주의사항은 무엇일까요? 우선 간 또는 신기능이 감소되었거나 설사나 구토 등 위장이 좋지 않은 경우, 뇌하수체기능부전 혹은 부신기능부전 환자, 나이가 많은 고령자는 복용을 주의해야 합니다.

당뇨병 치료제를 복용할 때 저혈당을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요. 저혈당일 때는 땀이 나거나 손 떨림,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심하면 경련, 발작, 혼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혈당 증세가 나타나면 사탕이나 주스, 비스킷 등을 섭취하고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에는 즉시 응급실로 이송해야 합니다.

인슐린은 식사 상태나 질병, 감정 장애 상태, 운동 강도 등에 따라 필요량이 달라질 수 있어 혈당 조절에 주의하도록 교육받은 후 사용해야 합니다. 주사를 사용할 경우 주사 부위를 팔, 허벅지, 배, 엉덩이 등 광범위하게 순서대로 이동하고 동일 부위에 단기간 내에 반복적으로 주사하지 않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임부 또는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경구용 혈당강하제를 투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