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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느린학습자의 질병표현 의사소통을 돕는 AAC그림책 제작기! 1편
2020.10.19 URL복사

느린학습자가 질병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증상에 대해 더 정확히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AAC그림책! 대웅제약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AAC그림책 제작이 완료되어 전국 각 기관에 배포되었습니다. 관련 전문가들과 대웅제약 임직원 등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인데요. 오랜 시간과 노력, 고민 끝에 세상에 나온 AAC그림책, 그 제작 과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아플 때 사용해요! 참지마요 프로젝트 ‘AAC 그림책’

느린학습자는 질병 치료에 대한 의지가 생겨도 의사나 보호자에게 증상을 표현하지 못해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웅제약은 피치마켓,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참지마요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느린학습자가 자신의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Card, 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그림책을 만들었습니다.

AAC그림책은 <몸이 아파요>, <검사를 받아요>, <약을 사용해요> 이렇게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몸이 아플 때 증상을 표현하는 방법부터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고 약을 먹는 과정까지, 그림과 쉬운 글로 학습하고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게끔 면밀히 제작했습니다. 이제 느린학습자는 아파도 참지 않고, AAC그림책으로 충분히 의사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느린학습자의 시선에서,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느린학습자의 질병 표현을 돕는 AAC그림책. 제작 과정에서는 책자를 직접 활용하는 느린학습자와 교육자, 의료진의 시선을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대웅제약은 AAC그림책의 실질적인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고민하고 논의하며, 전문가의 자문 과정을 거쳤습니다.

느린학습자의 인지수준이 광범위하다 보니, AAC그림책이 어느 수준까지 고려해야할 지 그 기준을 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여러 논의 끝에, 질병을 주제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표현을 할 땐 어휘가 부족한 느린학습자를 우선 고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자신의 증상을 ‘아파요’라는 단어 하나로만 표현하던 느린학습자가 그림책을 이용해 좀 더 명확히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었죠.

느린학습자가 학교나 가정에서 보호자에게 아픔을 표현하려면 적절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AAC를 교육에 바로 적용하기까진 다소 어려움이 따르는데요. 대웅제약과 피치마켓은 교육 현장에서 일하시는 특수교사분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며, 어떤 부분을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을 지 논의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아플 때 실생활에서 이 그림책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기초적으로 신체부위의 위치와 명칭부터 증상에 대한 강도를 표현하는 방법과 각 부위별 증상 표현 문장 등을 확인하고, AAC그림책을 통해 질병 증상에 대한 문장 및 표현을 쉽게 학습할 수 있게끔 구성 방향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AAC그림책은 증상 표현뿐 아니라, 느린학습자의 질병을 진단할 때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때문에, 실제 병원에서의 활용도도 높아야 하죠. 대부분 의료 현장에서는 느린학습자의 부정확한 표현으로 인해 적절한 진단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 진료 시간 역시 느린학습자와 충분히 소통하기엔 부족할 때도 많을 것이라 예상되는데요.

그래서 AAC그림책을 제작할 땐 가능한 페이지 넘김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으면서도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정신의학과 의료진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또한 의료 현장의 이야기와 진단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에 대한 의견을 구하며, AAC그림책의 전체적인 흐름을 구성해 나갔습니다.

AAC그림책을 현장에서 직접 사용하는 분들의 입장을 고려해, 신중하게 제작했던 시간! 일반 서적과는 다르기 때문에, 그만큼 고민도 많았는데요. 어려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며 제작했는지, AAC그림책 제작기 2탄에서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