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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3
[의약 성분 백과] 이부프로펜
2020.09.23 URL복사

몸이 아플 때 먹는 약. 생김새는 다 달라도 그 안에 들어있는 성분은 같을 때가 많습니다. 어떤 성분이냐에 따라 용법과 효과에 차이가 있는데요. 모르고 먹기 보단 알고 먹는 게 건강을 위하는 길. 그 첫 시간으로 해열진통제 성분 중 하나인 ‘이부프로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누구냐 넌? 이부프로펜!

이부프로펜은 해열·소염 진통제로 단일제와 복합제가 있는데요. 단일제에는 경구약과 주사제, 외용제가 있습니다. 복합제는 종합감기약과 생리통 등 진통제에 복합되어 사용합니다.

이부프로펜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분류합니다. 염증, 발열, 통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의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 사이클로옥시게나제 1과 2(COX-1, COX-2)를 억제하기 때문에 항염, 해열, 진통 작용을 나타냅니다. 통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해 염증이나 발열, 통증과 같은 증상을 완화합니다.

* NSAIDs(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해열, 진통, 항염증 효과가 있다. 부작용이 큰 스테로이드 화합물을 대신하여 염증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약물들을 총칭하여 부르게 되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아스피린, 록소프로펜, 아세클로페낙 등이 있다.

이부프로펜의 효능 및 효과

앞서 소개했듯이 이부프로펜 단일제에는 경구약(시럽제, 정제, 연질캡슐)과 외용제가 주로 사용합니다. 경구약은 단기 요법으로 외상 및 수술 후 통증성 부종이나 염증을 가라앉히는 목적으로 사용되며, 감기로 인한 발열 및 통증의 치료로도 쓰입니다. 골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 만성질환의 장기간 치료에도 효과를 볼 수 있죠. 외용제는 습진, 피부염, 대상포진, 여드름 등의 치료에 사용합니다.

이부프로펜, 이런 사람들은 복용 주의


이부프로펜은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완화하는 소염진통제입니다. 급성 질환에 단기간 치료로 사용하는 경우 가능한 최단기간 동안 최소한의 용량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두통, 생리통 등 통증이 있을 때 의사나 약사의 지시 없이 의약품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통증이 있을 경우 성인은 10일 이상, 소아는 5일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하고, 발열에 3일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통증이나 발열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면 의사 또는 약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경구약의 경우 고령자, 간장애, 고혈압∙신장애 환자,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 염증성 장질환 환자 등은 복용 전 의사와 상의를 해야 합니다. 임산부, 기괸지 천식 환자, 아스피린이나 다른 NSAIDs를 복용한 후 천식, 두드러기 또는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복용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피부 발진이나 다른 과민반응 증상이 있다면 복용을 중단해야 합니다. 외용제 경우 농포가 많고 심한 여드름 경우 다른 치료를 받는 게 바람직하고, 3% 크림제 경우, 습윤이나 짓무름이 심한 사람은 사용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