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뉴스
2019-04-03
장애물과 차별 없는 놀이터, 대웅제약 ‘무장애놀이터’
2019.04.03 URL복사

“장애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불씨가 되어”

신나게 놀고, 건강히 성장하여야 할 아이들. 그러나 놀이터 환경이 불편해서 혹은 주변의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스러워서 마음껏 놀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장애를 가진 아이들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놀이터 이용 대상의 특성을 고려한 놀이시설물의 설치기준과 안전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장애 아동들이 놀이터에서 놀기에는 계단, 좁은 도로, 좁은 화장실 등 제약이 많습니다.

이에 대웅제약은 국민건강을 지켜나가는 업의 본질 연장선상에서 2006년부터 대웅제약만의 특별한 사회공헌활동인 ‘무장애 놀이터’ 건립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국내 최초 무장애 놀이터 1호 <거인의 나라>와 2호 <애벌레의 꿈>

대웅제약은 아름다운재단에 ‘대웅제약 웃음이있는기금’을 출연하여 2006년 국내 최초 무장애 놀이터 1호인 서울숲 무장애 놀이터 <거인의 나라>와 2008년 국회 무장애 놀이터 <애벌레의 꿈>을 지었습니다.

무장애 놀이터이기 때문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진 · 출입로에 장애물을 없애서 휠체어로도 접근이 가능하도록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조가 단순해 많은 아이들이 마음껏 놀기에는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에, 대웅제약은 아름다운재단과 서울시설공단의 서울어린이대공원에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등과 민관협업을 통해 3번째 ‘무장애 통합놀이터’를 기획하게 됩니다.

장애 · 비장애 아동이 함께 놀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

‘무장애 통합놀이터’란 장애인의 권리로서, 장애인의 접근성 보장을 위한 장벽의 제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장애 아동들이 비장애 아동들과 동등하게 함께 어우러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대웅제약과 민관협업 단체는 ‘무장애 통합놀이터’ 기획 당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어울림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기 위해, 약 1년에 걸쳐 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이 놀이터에서 함께 노는 행동을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장애 놀이터와 일반 놀이터를 따로 구분하지 않을 만큼 자리 잡힌 독일의 ‘다름슈타트 슈타인브루커 호수공원’ 놀이터를 답사하는 등 무장애 통합놀이터의 방향성을 잡아 나갔습니다.


그 결과, 3번째로 탄생한 무장애 놀이터는 휠체어를 탄 장애 아동들이 놀이터에 접근만 가능한 수준이 아니라 휠체어를 탄 채로 이용할 수 있는 놀이기구가 설치됐다는 점에서 기존 서울시내에 조성했던 무장애 놀이터와 차별화되며, 장애와 관계 없이 모든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애인 전용 놀이터와도 다릅니다.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만든 무장애 통합놀이터 ‘꿈틀꿈틀 놀이터’

이처럼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터는 2016년 1월 13일, ‘꿈틀꿈틀 놀이터’라는 이름으로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꿈틀꿈틀 놀이터’는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름으로 ‘아이의 꿈을 담은 틀’과 ‘모든 어린이가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놀 수 있는 놀이터’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 이름의 의미를 반영하듯,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회전 놀이시설은 아이들이 휠체어에서 내리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등받이와 안전벨트가 있는 그네는 몸을 가누지 못하는 중증장애 아동도 이용할 수 있으며, 미끄럼틀을 비롯한 놀이시설에는 턱이 없어 휠체어를 탄 아동들도 진입하기 쉽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2018년 우수 어린이 놀이 시설 선정

이러한 노력 덕분이었을까요, ‘꿈틀꿈틀 놀이터’는 2018년 안전한 놀이 환경을 바라는 부모들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2012년부터 선정하고 있는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도 선정되었습니다.

우수 어린이 놀이시설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안전관리 ▲유지관리 및 운영 실태 ▲아동발달과의 연계성 ▲안심디자인 및 설계 ▲공동체 활성화 등 5개 분야 20개 항목의 평가를 거쳐야만 하는데요. ‘꿈틀꿈틀 놀이터’의 경우 안전표시판 등 이용수칙 관리가 잘 돼있는 점, 청소, 청결 상태가 양호한 점, 그리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발달 정도에 따라 난이도가 다른 놀이기구로 구성돼 있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렇듯 대웅제약이 국민건강을 지켜나가는 업의 본질을 추구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과 장애 아동이 행복하게 뛰놀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과 같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대웅제약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