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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14
한국파스퇴르연구소-대웅그룹, ‘니클로사마이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준비
2020.04.14 URL복사

· ㈜대웅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 약물전달시스템 기술통한 치료효과극대화 7월 임상진입 목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대웅그룹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연구협력에 착수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결과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밝혀진 ‘니클로사마이드’ 성분에 대해 ㈜대웅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와 대웅제약이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중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민생활안전 긴급대응연구사업 지원으로 진행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코로나19 약물재창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니클로사마이드(Niclosamide, 구충제)’는 세포실험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국내외에서 연구가 진행중인 ‘렘데시비르(Remdesivir, 에볼라치료제)’ 대비 40배, ‘클로로퀸(Chloroquine, 말라리아치료제)’ 대비 26배 높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을 보였다. (출처: Identification of antiviral drug candidates against SARS-CoV-2 from FDA-approved drugs / Mar 20, 2020).

하지만, ‘니클로사마이드’는 뛰어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에도 경구 복용 시 인체 내 혈중농도 유지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어 실제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대웅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는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이용하여 약물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복용편의성과 함께 부작용을 개선하는 R&D전문기업이다. 지난 2019년 ‘니클로사마이드’의 혈중농도를 유지하는 새로운 제형 ‘DWRX2003’ 개발에 성공한 뒤, 국내 최대규모의 비임상 연구기관(CRO) ‘노터스’와 공동연구로 난치성 폐질환 치료제로 개발해 왔다. 올해 초 ‘DWRX2003’은 난치성 폐질환 치료제로 동물실험에서 폐조직 점액질 분비 저해를 통한 호흡곤란 개선효과와 염증세포 침윤 억제를 통한 사이토카인 폭풍 제어효과를 확인했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이번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 결과에 따라, 코로나19 치료제로 동시 개발을 결정하고 대웅제약과 5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주도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장류 효능시험을 거쳐 7월 임상시험계획을 식약처에 신청할 예정이다.

‘DWRX2003’의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최근 발표된 독일 연구팀의 결과에 따르면 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한다. 바이러스에 작용하여 RNA 게놈합성을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진 렘데시비르와는 달리 세포에 작용하므로 내성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류왕식 소장은 “니클로사마이드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추진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연구 역량과 대웅테라퓨틱스의 개발 기술이 접목되어 약물재창출 연구의 정수를 보여주는 고무적인 사례”라며, “후속 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코로나19 종식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웅테라퓨틱스 이민석 대표는 “’DWRX2003’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결과 코로나19에도 우수한 효과가 입증된 성분으로 난치성 폐질환 치료제와 코로나19 치료제로 빠르게 개발할 계획이다”라며, “‘DWRX2003’은 항바이러스 효과뿐 아니라, 중증 감염환자에서의 폐 조직에 대한 합병증 억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는 “대웅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대웅테라퓨틱스와 공동개발 및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정부지원 연구기관과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력을 도모하겠다”며, “의료현장에 도움이 될 만한 성과가 조속히 창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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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국내 비영리 공익법인이며, 공중 보건에 초점을 맞춘 국제적인 연구 기관으로 감염병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최첨단 기술 및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여 질병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분야에 걸친 국내외 연구 프로젝트를 장려함으로써 신약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130여년의 역사가 있는 글로벌 감염병 연구 네트워크인 파스퇴르연구소 국제 네트워크 (Institut Pasteur International Network)의 일원이자 아태지역 감염병 거점 연구소로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제약 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 및 국제적 연구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의 과학지식과 기술자원 축적에 공헌하고 있습니다. http://www.ip-korea.org

※ 대웅제약
대웅제약은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의 비전을 바탕으로 우수한 의약품을 개발해 전세계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8개국에 현지 법인, 연구소, 공장을 설립했으며, 인류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상에 없던’, ‘계열 내 최고’의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1945년 설립 이후, 1961년 대표제품 우루사를 발매했으며, 대웅제약의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아시아 최초로 미국, 유럽의 허가를 획득하는 등 국내 제약산업 수출을 견인하는 제약기업으로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www.daewoong.co.kr

※ 대웅테라퓨틱스
지난 2019년 2월 설립한 (주)대웅의 자회사로, 신약재창출 기반으로 하는 난치성/희귀 질환 신약 및 약물전달시스템을 활용한 신규 의약제품을 개발하는 R&D 전문기업입니다. 환자 중심의 혁신신약 개발로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부작용은 최소화하면서 약효는 가장 뛰어나도록 효율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신기술을 기반 신약을 개발하며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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