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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0
미세먼지 심한 날, 내 몸을 지키는 건강 관리법은?
2020.01.10 URL복사

한국환경공단 대기오염 정보사이트 에어코리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지난 10년간 23~26㎍/㎥ 범위에서 머물고 있으며, 2019년 기준 ‘매우 나쁨’ 상태에 해당하는 76㎍/㎥ 이상을 기록한 날 또한 9일로 집계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5일을 기록했던 2010년 이후 가장 많이 나타난 것인데요. 이에 따라 정부와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배출 조정과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왜 위험할까요?

미세먼지란, 지름이 10㎛ 이하의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를 말하는데요. 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검댕, 흙먼지 등에서 주로 발생하며, 생활 속 보일러, 자동차 배기가스, 요리 과정, 흡연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미세먼지가 위험한 이유는 각종 중금속과 오염물질이 미세먼지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1㎛=1000분의 1㎜)이하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 작기 때문에 폐와 혈관을 따라 침투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이 발생하거나 기관지염, 천식이 악화될 수 있고, 미세먼지가 혈관에 손상을 줘 협심증,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황사도 미세먼지인가요?

산업시설이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자연의 모래와 흙먼지로 이뤄진 황사의 성분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서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황사는 바람을 타고 이동해 지상으로 떨어지는 자연현상인 반면, 미세먼지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이기 때문에 중금속 등의 유해화학물질 등이 들어있어 건강에 더욱 악영향을 미치는데요. 하지만 황사 역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 주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심한 날 이렇게 하세요!

1.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기

미세먼지가 심한 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요. 반드시 외출이 필요하다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출 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도로변, 공사장 등에서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하며, 호흡량 증가로 미세먼지 흡입이 우려되는 격렬한 외부 활동은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에는 온몸을 구석구석 씻고, 특히 손, 발, 눈, 코 등은 흐르는 물에 씻어주는 것이 좋답니다.


TIP. 미세먼지 마스크 고르는 법
마스크 선택시에는 추위로부터 얼굴을 보호하는 방한용 일반 마스크가 아니라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 제품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80, KF95, KF99 등의 인증 마크가 표시되어 있는데요. KF는 ’Korea Filter’의 줄임말로, 입자 차단 성능을 말합니다. 즉, KF99는 미세먼지를 99% 이상 걸러준다는 의미이며, 마찬가지로 KF94는 94%, KF80은 80% 이상 걸러준다는 뜻 인 것이죠.

하지만 KF 지수가 높을수록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발생 수준, 개인별 호흡량 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번 사용한 미세먼지 마스크는 표면에 붙은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세탁한다고 해서 재활용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기존의 가지고 있던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상실되고, 형태가 무너지기 때문에 1~2일 사용 후 버려주는 것! 잊지 마세요.


2.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야채 섭취하기

미세먼지나 심한 날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주거나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야채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기관지의 건조함을 막아주고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며,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야채는 장운동을 촉진시켜 몸 속의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녹차, 미나리, 미역, 마늘, 귤, 등이 있습니다.


3. 실내 공기질 관리하기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하다고해서 전혀 환기를 실시하지 않으면 실내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폼알데하이드, 휘발성유기화합물, 라돈 등이 축적되어 실내 공기질이 나빠지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나쁘더라도 1~3분 정도로 짧게나마 자연 환기를 주기적으로 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때, 환기 방법으로는 창문과 방문이 맞통풍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환기를 시켜준 후에는 창문을 닫은 다음 물걸레로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동안 미세먼지의 위험성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셨다면, 오늘 함께 알아본 미세먼지 건강 관리법을 통해 온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