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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6
[알려드립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균주의 포자형성으로 메디톡스와 다른 균주임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2019.09.06 URL복사

대웅제약 균주의 포자감정시험과 관련하여 자주 들어오는 질문과 이에 대한 사실 관계의 답변을 알려 드립니다.

Q. 미국 ITC 소송에서도 포자감정시험이 진행되었나요?

A. 지난 7월에 진행된 ITC 소송의 감정시험에서 대웅제약이 지정한 전문가와 메디톡스가 지정한 전문가가 모두 양사의 보툴리눔 균주를 전달받아 감정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웅제약 측 감정인들은 국내민사소송에 이어 ITC 소송에서도 대웅제약의 균주가 선명한 포자를 형성함을 확인하였습니다.

Q. 국내민사소송과 동일한 균주가 ITC 소송의 감정시험에서도 사용되었나요?

A.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생산에 사용되는 보툴리눔 균주 1종만을 보유 중이며, 국내민사소송과 ITC 소송의 감정시험에서 이 균주가 동일하게 사용되었습니다. 국내민사소송 및 ITC 소송의 감정시험 모두, 감정인이 대웅제약의 생산시설에서 사용 중인 균주를 임의로 선정하여 시험에 사용하였습니다.

Q. ITC 소송에서 포자감정시험을 진행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메디톡스는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조에 사용되는 Hall A Hyper 균주가 어떠한 환경에서도 포자를 생성하지 않는다고 미국 ITC 소송에서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습니다. 대웅제약은 이에 대해 ITC 소송에서 진행중인 감정시험에서 포자 형성 여부에 대한 시험을 진행하였고 대웅제약이 지정한 전문가가 포자가 형성됨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국내민사소송에 이어 미국 ITC 소송에서도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메디톡스의 균주와 명백히 다름을 입증하였습니다.

2019년 1월 30일에 접수된 ITC 소장에서 메디톡스가 메디톡신 제조에 사용하는 균주인 Hall A Hyper는 절대로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는 내용 발췌
2019년 1월 30일에 접수된 ITC 소장에 첨부된 정현호 대표 진술서에서 메디톡신 제조에 사용하는 Hall A Hyper는 내생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는 내용 발췌
2019년 1월 30일 접수된 ITC 소장에 첨부된 전문가 Smith 진술서에서 the Hall strain(Hall A Hyper 균주를 지칭)은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는 내용 발췌

Q. ITC 소송에서 재판부의 감정시험 진행 요건 중에 포자감정이 포함되어 있었나요?

A. 양사가 지정한 전문가들은 대웅제약의 균주와 메디톡스의 균주를 모두 제출 받아 포자감정을 포함한 다양한 감정시험을 진행하여 그 결과를 ITC에 제출할 수 있습니다. 감정시험 종류에 대한 지정과 구분 요건은 따로 없기에 양사가 지정한 전문가들이 진행한 다양한 감정시험의 결과를 ITC 재판에서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Q. 국내민사소송에서 포자감정시험이 진행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A. 메디톡스는 2017년 10월 30일 법원에 제출한 민사소송 소장에서 다음과 같이 명시하여 포자감정을 진행할 것을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 Hall A Hyper균주는 일반적인 보툴리눔 균주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포자(spore)를 형성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소장 11면)

▲ 대웅제약이 사용하고 있는 균주가 포자를 형성하는지 여부를 확인한다면, 그 취득 경위를 명백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웅제약이 사용하고 있는 균주가 포자를 형성하는지 여부에 관하여 석명을 명하여 주실 것을 신청합니다.(소장 39면)

☞ 메디톡스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증거도 없이 진행된 소송이기 때문에 사실 대웅제약 입장에서는 메디톡스가 뭐라고 주장하던 어떤 시험이든 응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다만 재판의 빠른 진행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대웅제약에서 요구를 받아들여 포자감정시험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국내민사소송에서 진행한 포자감정시험은 무엇인가요?

A. 포자는 균이 생존이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성하는 일종의 보호막입니다. 일반적으로 모든 보툴리눔 균은 포자를 형성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세계적인 톡신 전문가들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Hall A Hyper 균주는 포자를 형성하는 능력이 사라져 버린 매우 독특한 특성을 지닌 균주로 밝혀져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메디톡스는 만약 대웅제약의 균주가 메디톡스로부터 유래되었다면 포자를 형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매우 강력하게 주장하며 대웅제약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여 감정 진행을 주장하였고, 대웅제약도 이에 대한 검증을 받아들여 법원의 결정 하에 균주의 포자 생성여부에 대한 감정을 진행한 것이 ‘포자감정시험’입니다.

Q. 국내민사소송의 포자감정시험은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A. 보툴리눔 균주의 포자형성 및 동일성 여부 감정을 위해 법원은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의 팝오프 교수와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의 박주홍 교수를 각기 대웅제약 및 메디톡스의 추천을 받아 감정인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자사의 균주가 어떠한 환경에서도 포자를 생성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메디톡스의 소장이 법원의 인정을 받아, 이번 감정 시험에서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의 포자생성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만 진행되었습니다. 양사가 각각 추천한 감정인들은 포자감정 시험을 통해 확인한 포자 형성 여부 결과를 감정보고서로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2019년 1월 30일자 변론준비기일 조서의 메디톡스 균주가 어떤 조건에서도 포자를 형성하지 않음에 대한 내용 발췌
다수의 준비서면에서 메디톡스 균주가 어떤 조건에서도 절대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는 일관된 진술
2018년 2월 13일 국내민사소송에 메디톡스가 제출한 전문가 스미스(Theresa J. Smith) 진술서에서 메디톡스가 정확한 균주의 동일성 식별을 위해 전체 유전체 서열 분석과 함께 다른 요인(포자감정 결과)이 고려되어야 한다고 명시한 내용 발췌
2018년 3월 9일자 준비서면에서 대웅제약의 균주가 내생포자를 생성하는것으로 밝혀진다면 이 사건 분쟁은 쉽게 해결된다고 기술한 내용 발췌

Q. 국내민사소송의 포자감정시험의 진행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A. 감정시험은 대웅제약의 향남공장 연구실에서 2019년 7월 4일부터 15일까지 양측 감정인이 각각 진행하였으며, 양사 대리인들이 전 시험과정을 참관하였습니다. 시험기간 동안 보안을 위하여 실험실과 배양기 등의 접근이 철저히 통제되고 CCTV로 24시간 감시하에 진행하였으며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터넷 접속 링크가 제공되었습니다.

포자형성 여부를 확인하는 시험은 사전에 합의된 온도 조건 별 열처리와 혐기성 환경 및 호기성 환경 조건으로 배양한 후 현미경으로 포자형성 여부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해당 조건은 가혹 조건으로, 실제 보툴리눔 독소 의약품 제조공정의 배양 조건과는 다른 조건으로 설정되었으며, 감정 진행 결과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가 포자를 생성한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감정 시험에서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가 포자를 생성한 모습, 사진 상의 붉은색 화살표가 포자 형성 이미지이며 다량의 포자가 선명하게 생성된 모습이 감정 결과로 확인됨

Q. 국내민사소송에서 포자감정시험은 어떤 의의를 지니나요?

A. 균주의 포자형성 유무는 이번 소송에서 가장 결정적인 사항이었습니다. 메디톡스는 자사의 균주가 어떠한 환경에서도 포자를 생성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중점을 두고 대웅제약에 민사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Hall A Hyper균주 전문가들에 따르면 Hall A Hyper 균주만의 고유한 특성은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 것으로, 만약 대웅제약의 균주가 메디톡스로부터 유래된 Hall A Hyper라면 포자를 형성할 수 없고, 포자를 형성할 수 없다면 토양에서 발견될 수 없습니다.

따라서 법원에서도 대웅제약의 균주가 포자를 형성하는지 감정시험을 통해 확인하기로 하였고, 그 결과 양사의 감정인 모두 대웅제약의 균주가 명확히 포자를 생성함을 확인하였습니다. 대웅제약은 이번 포자감정에서 보툴리눔 균주가 포자를 형성함을 확인함에 따라,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다고 명시한 메디톡스의 균주와 다른 균주임을 명백히 입증하였습니다.

Q. 국내민사소송의 포자감정시험에서 밝혀진 다른 내용이 있나요?

A. 특히 이번 시험에 감정인으로 참가한 팝오프 교수는 감정보고서에서 양사의 균주가 명확히 다름을 다음과 같이 명시했습니다.

▲ “DWP450 differs from the C. botulinum Hall-A hyper strain which is used by other companies to produce botulinum neurotoxin and which is a non-sporulating Clostridium strain”
“대웅의 나보타 균주는 타 회사들이 보톡스 생산에 사용하는, 포자를 형성하지 않는 Hall A Hyper균주와 다름.”

▲ “The presence of an identical botulinum gene locus in DWP450 and in Hall strains does not support that they are the same strain.”
“대웅의 균주와 Hall 균주간에 동일한 유전자 부분이 있더라도 이것이 동일한 균주임을 의미하지 않음.”

▲ “DWP 450 also differs from most of the C. botulinum A strains which sporulate” including ATCC3502. In contrast to these strains, sporulating cells of DWP450 show no enlargement or deformation of the bacterial shape, as is the case in C. botulinum ATCC3502 which is the Hall strain preserved at the American Type Culture Collection.
“대웅의 균주는 포자를 형성하는 ‘ATCC3502’ 균주와도 다름. ATCC3502 같은 균주들과는 달리, 대웅의 균주는 포자를 형성한 세포의 모양이 더 커지거나 변형이 없음.”

내생포자를 형성한 대웅제약 균주의 모양과 논문의 ATCC3502 균주 모양 비교 사진

*ATCC3502 : 멀츠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오민’ 등의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균주의 일종

Q. 메디톡스는 반박 보도자료에서 포자감정시험의 결과에 대한 보도내용이 편협한 해석이라고 하는데요?

A. 민사 감정시험 보고서에서 대웅 균주가 선명하게 포자를 형성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며 편협한 해석이 아닙니다. 편협하다면 어떤 부분이 편협한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할 것입니다.

Q. 대웅제약이 국내민사소송의 포자감정시험에서 제출한 균주와 미국 ITC 소송에서 제출한 균주는 동일한가요? 그리고 ITC 감정시험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지요?

A. 대웅제약은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한 보툴리눔 톡신 균주 1종만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ITC소송에도 이번 국내 민사 소송과 동일한 균주를 제출하여 감정시험을 진행했고, 포자형성에 대한 시험도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양사의 균주가 포자를 형성하는 능력이 다르기에 ITC 감정시험의 결론도 당연히 두 균주가 다른 것으로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Q. 국내민사소송보다 미국 ITC 소송 결과가 더 중요하고 신뢰도가 있나요?

A. 국내민사소송과 미국 ITC 소송은 모두 공정한 사법기관의 판단을 기반으로 소송이 진행되므로 두 소송 모두 신뢰도와 공신력을 가지게 되며 국내민사소송이 미국 ITC 소송에 비해 신뢰도가 낮다는 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참고자료 #1.]

메디톡스 소장에 진술한 테레사 스미스(Theresa J. Smith)가 명시한 내용에 따르면, BoNT/A1 Hall 균주(Hall A Hyper 균주를 지칭)는 포자를 생성하지 않기 때문에 실험실내에만 존재하며, 토양에서 발견된 균주라면 반드시 포자를 형성할 것이고BoNT/A1 Hall 균주가 될 수 없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즉,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균주가 포자를 생성하게 되면 자연계에 존재 가능할 뿐 아니라, 포자를 형성하지 않아 실험실내에서만 존재 가능한 메디톡스 균주와는 같은 균주가 될 수 없다고 언급되었습니다.

[참고자료 #2.]

Dr. Michel R. Popoff 교수 소개

Popoff 박사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비영리 민간 연구기관인 파스퇴르 연구소의 미생물과 박테리아 독소 연구실에서 근무하고 있고,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의 독소 합성 조절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혐기성 박테리아 독소, 특히 보툴리눔 균 독소에 특화된 연구자입니다.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는 전세계 최초의 생체의학 연구 센터 중 하나로, 생리학 및 의학분야에서 10건의 노벨상 수상을 배출한 이력이 있고, 약 220명의 박사 및 300명의 포스트닥이 소속되어 있으며, 전염병을 연구하고 통제함으로써 공중보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생리학 및 의학 분야에서 저명한 연구기관입니다.

Popoff 박사는 혐기성 박테리아 및 보툴리즘(보툴리늄 독소에 의하여 발생하는 신경 마비성질환)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자로서, 1985년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보스턴 터프츠대학교에서 포스트닥 과정을 밟았으며,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의 National Reference Center of Anaerobes의 책임자로, Research Unit Anaerobic Bacteria and Toxins (혐기성 박테리아 및 독소)의 책임자로 근무하였으며, 현재는 Bacterial Toxins (박테리아 독소) unit에 소속되어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247편에 달하는 국제학술논문을 집필 및 공동집필 했고, 6편의 책을 출간하기도 하였으며, 여러 온라인 학술지의 학술편집위원이자 검토 위원입니다.

사진 설명 #5. 감정인으로 선임된 Michel R. Popoff 박사의 Pasteur 연구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