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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9
대웅제약의 Open-collaboration
2019.07.29 URL복사

오픈 이노베이션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시대적 흐름

오픈 이노베이션은 미국 버클리대학의 Henry Chesbrough 교수가 2003년 그의 저서 ‘ Open innovation: The New imperative for creating and profiting from technology’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기업의 울타리에서 기업 내부로의 지식 흐름과 외부로의 지식흐름을 적절히 활용하여 1)내부의 혁신을 가속화 하고 2)내부 보유 역량을 활용한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혁신 프로세스를 의미합니다. 오픈 이노베이션 이론이 세상에 나온 지 이미 16여 년이 지났으나 그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고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초기의 오픈 이노베이션의 개념은 ‘기술 역량’의 확보를 중심으로 제시되었으나 요즘의 오픈이노베이션은 기업 가치 사슬(Value chain)의 거의 모든 영역(R&D, 생산, 판매, 마케팅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목표도 매우 다양합니다. 특히 R&D 관점에서는 다양한 연구 개발과 핵심 기술 간의 융복합이 중요해지고 있고 각 기업이 각자 보유하고 있는 핵심 역량 외에도 다양한 기술적 역량을 확보해야 하나, 하나의 기업이 모든 역량을 확보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제약산업에 있어서 오픈 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개방과 공유, 혁신은 높은 기술력과 연구개발력이 필요한 제약·바이오 기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의약품 분야 기업은 자체 연구개발(R&D) 역량에 의존하면서 연구 정보를 독점하는 폐쇄형 신약 개발로 성장했지만, 현재는 제약 기업이 직면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유형으로 개방혁신 경영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바이오 협회에 따르면 신약개발은 전임상 단계에서 최종 상용화까지 평균 성공률 9.6%에 그칠 만큼 높은 R&D 역량과 기술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새로운 약이 탄생하기까지는 대개 7년에서 12년이 필요하고 평균 8.7년이 걸린다. ‘신약개발은 실패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은 이런 난관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제약사들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1988년부터 2012년까지 신약을 개발한 글로벌 제약사 총 281곳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오픈 이노베이션의 경우가 자체적인 연구보다 신약 개발 성공률이 3배나 높았습니다.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신약을 개발하면 성공률이 34%였지만, 자체 개발은 11%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2014년 기준 12개 글로벌 제약사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중 오픈이노베이션 모델로 개발된 신약은 54%에 달합니다.

국내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국내 제약사들의 기술수출 규모는 약 5조원 규모로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어났으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반면 국내 제약사의 향상된 기술력, 희소성 있는 파이프라인의 증가로 향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습니다. 또한 기술 수출 사례를 들여다 보면 미국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 이미 최고 수준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국내 제약사들의 R&D 투자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도 아스트라제네카가 2020년부터 5년간 한국에 총 6억 4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국내 제약사와의 오픈이노베이션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하나의 일하는 방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의 오픈콜라보레이션 히스토리

대웅제약의 오픈이노베이션은 일반적인 의미의 그것과는 다릅니다. 우리가 경쟁력을 갖추어 최고의 파트너가 우리를 찾아오게 만드는 것, 그리고 동반 성장하여 함께 글로벌 최고가 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진정한 의미의 오픈콜라보레이션 입니다.
이러한 철학에 맞추어 우리는 2013년부터 다양한 형태의 오픈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해 왔습니다. 나보타의 미국진출, 항섬유화 신약 후보물질,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 다양한 제제/제형 플랫폼 기술 도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픈콜라보레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대웅제약 C&D 센터의 역할

대웅제약의 C&D 센터는 이러한 대웅의 오픈 콜라보라보레이션을 중심에서 추진하고자 2019년 1월 신설된 조직입니다. 우리는 대웅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가진 전문인력들이 모여 외부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중장기 R&D 비전에 기반하여 그룹사 전체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하여 부족한 부분을 외부에서 소싱하고 내부 과제를 관리, 단순한 공동연구&도입에서 벗어나 다양한 신기술과 내부 기술을 융합하여 JV를 설립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C&D 센터는 Value-creator로서 다양한 오픈콜라보레이션 협력모델을 통해 신규 가치를 창출하고 Company builder로 파트너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갈 것입니다.

오픈콜라보레이션의 중심, 대웅제약 줄기세포 치료제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줄기세포 시장은 2017년 $628억에서 2025년 $3,944억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대에서 도입하여 개발한 대웅제약의 줄기세포 플랫폼 ‘DW-MSC’는 국내 최초로 대량생산이 가능해 줄기세포주의 상업화/확산 실현이 가능하여 차세대 줄기세포 Cell & Gene 치료제로서의 경쟁력을 보유한 플랫폼 기술입니다.

최근 우리는 미국에 위치한 임플라케이트(Immplacate)의 지분 20%를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전승호 대표님이 이사진에 합류하여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임플라케이트는 컬럼비아 대학교의 바이오메디칼 기술 악셀러레이터(Columbia Biomedical Technology Accelerator)와 컬럼비아대학교가 투자해 설립된 바이오벤처로 일반 기업으로서는 대웅제약이 유일하게 투자하였으며, 우리의 DW-MSC와 융합하여 치료효능을 극대화 시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유전자 도입 및 프라이밍 기술을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외부 전문가, 스타트업. 벤처들과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수립하여 기업 가치를 극대화 해 나가고 있습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 : Open-Evaluation

대웅제약은 내부 R&D 위원회 뿐 아니라, 외부 평가시스템도 도입해 포트폴리오를 객관적으로 평가 받으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연구과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연구과제의 아이디어 및 개발현황을 외부의 전문가들에게 오픈 하면서까지 경쟁력을 점검 받고 개발전략을 가다듬는 것은, 투자 가치에 기초하여 성공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외부평가시스템은 ▶1차로 국내외 저명한 연구자들의 관점에서 기술적 가치를 평가 받고, ▶2차로 투자자 관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지를 검증합니다. 전체 파이프라인의 진행상황을 점검하며, 해당 연구개발 과제를 진행할지, 중단할 지 또는 어떤 점을 보완하면 좋을 지 등을 여러 전문가들과의 자문을 통해 전략을 점검하고 과제 진행에 대한 의사결정을 추진하는 ‘오픈이벨류에이션’ 과정을 주기적으로 진행하여 경쟁력 있는 R&D파이프라인에 선택과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마곡센터를 통한 글로벌 C&D 에코시스템 구현

2023년 마곡 C&D 센터가 설립됩니다. 마곡이 C&D 바이오밸리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1000억을 투자하여 대웅제약 마곡센터가 설립되게 됩니다. 2020년 착수하여 2023년 C&D센터가 완공되면 신약, 줄기세포, 유전자치료제, 유전체 및 AI, Depot, DDS연구, 의료기기, 코스메슈티컬 연구 등 모든 연구 기능 뿐만 아니라 대웅과 손잡은 모든 산학 연구기관, 스타트업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는 진정한 오픈콜라보레이션의 장을 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