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지난 10월, 미래를 위한 경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SAP ERP 고도화 ‘S4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선언한 바 있는데요. ‘S4 프로젝트’란 무엇이며, 지난 10월 이후 지금까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SAP ERP 고도화 ‘S4 프로젝트’

‘S4 프로젝트’란 대웅그룹에서 98년부터 사용해온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을 차세대 버전인 S/4 HANA로 업그레이드하고, Speed, Standard, Smart한 ERP를 구현하는 프로젝트입니다.

ERP는 회사의 운영 상태를 쉽게 파악하고, 그에 대응하는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수로 기반되어야 하는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인데요. S4 프로젝트는 단순 ERP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PI•개발자 등 약 100명이 참여하고 구축완료까지 1년여의 시간과 70억의 비용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이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을 지향하는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프로젝트인데요. 이번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적용을 통해 ▲전사 및 본부의 경영을 지원하는 책임 경영 기반 구축 ▲업무 자동화 ▲대웅제약과 대웅, 한올바이오, 대웅바이오 4개사의 통합관리 실현을 목적으로 합니다. 국내 제약사 최초로 SAP ERP(ECC6.0)를 도입해 제약업계에서 가장 앞선 IT 환경 구축을 이뤘던 대웅제약이, 또 한 번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이루어내고자 하는 것이지요.

S4 프로젝트 완성 후의 ‘ERP 인프라 수준’

이번 S4 프로젝트를 통한 ERP 구축 수준은 타업종의 대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그 규모와 난이도 면에서 매우 높은 수준에 해당합니다.

특히, 새롭게 도입되는 ‘피오리(Fiori)’는 SAP에서 제공되는 새로운 업무 환경으로서, 기존에는 단순히 오퍼레이션 업무를 위해 ERP를 사용했다면, 이제는 할 일과 성과 및 KPI를 함께 보면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경험(UX)을 제공하는데요. 이는 국내 최초로 SAP 업무 전체를 ‘피오리’를 구현한 첫 사례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 외에도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EWS / EIS 시스템 구축, 최근 인공지능(AI) 이상으로 큰 화두가 되고 있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를 통한 단순반복업무 제거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되는 만큼, 프로젝트 이후에 대웅의 직원들이 업계 최고의 프로세스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S4 프로젝트 완성 후의 ‘직원 업무 변화’

이번 글로벌 표준 프로세스 도입(PI/기준정보) 및 자동화를 통한 그룹 통합 관리는 대웅인들의 업무수행 방식을 행정적인 업무에서 ‘분석적인 업무’로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보고서나 데이터 분석을 위한 수작업 최소화 및 만들어진 데이터를 활용하여 더 큰 가치를 만드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즉, 본질적인 업무 집중을 통해 직원들이 각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스템적 기반이 되는 것이죠.

S4 프로젝트의 현황 및 향후 계획

2018년 10월에 시작된 S4 프로젝트는 11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번 4월은 그동안 진행되었던 설계, 구축 결과에 대해 1차 통합테스트 단계로, 이를 통해 그간의 프로젝트 결과물을 확인하고 보완 사항에 대해 점검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후 2차, 3차 테스트를 진행하며,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향후에는 해외 법인으로 ERP를 확대해 나가며, 미래의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IT 인프라를 확보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처럼, 장기간 동안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본 프로젝트가 대웅인들의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직원 성장을 이끌어내는 또 하나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웅제약을 또 다른 변화와 혁신으로 이끌 ‘S4 프로젝트’! 한층 더 빠르고 똑똑해질 대웅제약의 변화를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